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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Sep2007 모네전^^

아우라가 있는../아우라가 있는...

by 아타1004 2007. 10. 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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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과 모네전 봤다.

아침 11시30분에 송내역에서 만나 시청도착...

점심 거하게 먹고...

내가 먹은 비피또와 오무라이스..

그리고 빛나라님이 먹은 피시앤칩스^^ 그리고 커피 한잔씩^^


수다떨다 늦을뻔..

서울 시립미술관도 이쁘다...

올라가는 길이 참 좋아요. 덕수궁돌담길을 돌다..

이틀 연속 시청이라...ㅋㅋ

 

도슨트 전화받고... 티켓받고....

수신기받고 테스트 하고....

한시간 반동안 투어했다.

평생 "빛"과 "물"만 생각하고 살았다는 모네의 젊었을때의 순수한 얼굴 사진과 노인의 고집센 사진을 먼저 보구..

백내장때문에 사물을 자세히 볼 수 없어 눈에 보이는 빛만을 따라간것도 있지만..

인상파 화가답게 빛을 따라 실내가 아닌 실외서 그림을 그린....

빛이 사라지면 그 빛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렸다는....

모네는 색채분할 로도 유명하다.

색은 섞으면 탁해지고 어두워지기에 밝음을 표현하기 위해 색을 섞지않고 두가지 색을 썼다...

그래서 그림 앞에서 보면 어지럽게 나열된 붓의 터치만이 보이지만..

그림에서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그림이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인상파로부터 200년 스페인의 궁중화가 벨라스케스가 처음 시도한거였구.....

어제 비엔나 미술사전에 가서 오랜만에 벨라스케스의 그림을 봤다.~ㅋㅋ

진짜 앞에서 보면.. 저런 그림을 나도 그릴수있겠다 싶을 정도로 굉장히 성의 없이 보이는데.....

그러나 떨어지면 질수록 옷의 질감과 인물의 표정등이 더욱 선명해지는것이...

화가는 그 그림을 어떤 위치에서 어떤 사람이 보는지를 정확히 알고 그림을 그렸다.. 라고 하더라.....(윤팀장님.왈)

그래서 화가중에 과학자가 많았다고...

 

모네의 연작들..

루앙 대성당의 연작은 못봤지만 런던 국회의사당, 수련 연작을 원없이 봤다.

또한 저에게는 그리움이 있는 르하부르와 에뜨레따의 그림들도 또한 좋았구.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연작을 보고있는 듯한 착각도 잠시...

물론 오랑주리의 작품들이 왔으면 더욱 좋았겠지만.. 그건 어렵지?? ㅋㅋ

 

한시간반 투어후 빛나라님과 기념품 판매소에서....

11월부터 있을 고흐전을 광고하고 있었다.. 벌써부터 기대만빵^^

오베르쉬즈오와즈의 낯익은 풍경을 볼수있다고 생각되니...


 

그리고 북창동에 가서 커피한잔씩 하고 대학로로 갔다.

오랜만의 북창동 나들이..

옛날에 다니던 효성의 그룹 본사가 시청에 있던 때가 있어 맨날 가던 곳이었지만...

직장인이 없는 일요일의 북창동은 썰렁^^

 

복고에서 수선맞긴 옷을 찾아야되기에...

잠시 들려 쉬고 쌈지에 들려 지갑하나 사고..(윽.. 런던 소매치기의 결과...)

지하철 타려고 내려가던 길에...

너무나 익숙한 포스터가....

그래서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고배우를 애타게 찾는 현진....ㅋㅋㅋㅋ


거의 10시간을 현진이랑 놀았다. ㅋㅋ

고등학교 이야기도 많이 했다. 사실 현진이는 신명여고 후배. 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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