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정보]-----------------------
공연명 : 연극 [위험한 시선] 극단 세실
연출 : 이자순/ 작가 김수미
공연장소 : 대학로 게릴라 극장
아버지 '민경현', 어머니 이윤숙 아들 이종현 딸 최정은 형사 장문규 이준영
오랜만에 정은이 카페에 들어가니 7월에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꼭 가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정은이게 문자가..
언니 공연보러 와용.. 흐흐
혜진이랑 보기로 했었으나 아파서 회사도 못갔다는 말에...
쥐방울과 함께...
퇴근후 대학로 가는길은 땀으로 범벅이...
늦을까봐 전철타고 슝슝...
혜화5거리에서 쥐방울을 만나 게릴라 극장으로...
정은이가 맡겨놓은 배우티켓.. 50% 할인 티켓으로 좌석잡고... 맨앞이당~~
정은이에게 전화해서 왔음을 알리고... 밖에서 잠깐 땀을 식히고 두근두근 떠들면서 기다린다음...
들어갔다...
오~ 쬐만한 극장... 아담하다... 최근본 극장중 제일 작나? ㅋㅋ
내용은 호러 + 형사가 나오는 추리극 + 심리극....
한가족과 형사들이 나오는... 인물은 단촐하나 내용은 전혀 단촐하지 않다.
아버지의 죽음 둘러싸고 엄마, 딸, 아들의 이야기이다...
누가 아버지를 죽였을까?
모든 가족이 다 의심가는 부분이... 거기에 형사로 나오는 한 남자의 딸 이야기가 겹치면서...
충격적인 결말...
아버지는 자살이었다.
그런데 진짜 그럴수 있을까.. 아버지와 딸..
해체된 가족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빠의 외도도, 엄마의 외도도 아닌 금기의 벽을 깬 연극....
극 내내 누가 범일일까는 생각하면서 내 눈에 보이는것만으로 유추하기 시작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것은 상상할수도 없고...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를 해줘도 본것만이 머리속에 남아 있으니깐...
그것이 진실이 아닐지라도...
그러나 그 뒤에 숨겨진 사실과 반전.....
휴~ 소름끼치는 이야기이다....
정은이는 문제의 중심에 있던 딸...
우~ 무지 힘들었겠다...
몸이 다 멍투성이가 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힘든 역활이당... 흐흐~
아니다 다를까? 공연 쫑하고 병원갔더니 2주의 요양이 필요하다는....
끝나고 정은이 잠깐 보고....
사진이라도 찍을까 했으나 너무 더워.....
쥐방울님이 싸인이라도 받고 싶어했으나 펜이 없어서...ㅋㅋ
조만간 밥 같이 먹자는 약속을 하고.(???) 우린 저녁 먹으로 나왔다....
축구 아시안컵 이라크와 4강이 있던 날...
거리는 진짜 한산하고 맥주집은 사람으로 넘쳐난날이다... ㅠㅠ
캘리포니아가서 떡볶기 먹었다... 크하하...
그러나 주인장 황남주는 휴가갔다... 전화했더니 로밍폰으로 연결... 어쩌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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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2007/08/23 00:41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리네,,
넘 고마웠어..^^오랜만에 본 언니와의 만남..
3년의 시간이 훌쩍 넘었는데도..이렇게 친근할 수 있다니..
조만간에 이제 보자구~~^^
아타나시아 2007/08/23 04:34
oh! jungeun.
me too. see you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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