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Nov2007 연극 베어럽파파 | 멋진 성우들의 멋진 연기^^

* 공 연 명 : 베어럽파파

* 공연일시 : 11월 13일 화요일 8시

* 공연장소 : 글로브극장

단관카페 이벤트가 뜬것을 보고 훌딱 신청....
지현이랑 같이 봤다....

시놉보고 배우들이 대부분 성우라는 것만 알고 갔는데

일단 목소리가 참 좋았다. 특히 아버지/어머니역의 배우분들....

텔레토비를 본적이 없어 보라돌이 목소리가 어떤것인지 알수는 없었지만^^^ㅋㅋ

 

내용은 콩가루집안...

그렇게 된것은 사실 누구한명의 잘못이라고 보지는 않다.

아버지의 유언이 눈물날만큼 시큰하기는 하지만 가족내에서 대화가 없다는것은 참 안타까운 일~

결국 죽는 아버지에게 녹음기를 들이대고 유언을 취소하라고 하는 것은 아버지가 만든것일수도 있으니까.

죽으면서까지 부인에게 밤에 커피 많이 마시지 말라고 하는것을 보면 분명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고있었다...

그래서 더욱 슬펐다는...

그러나 너무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적당한 웃음과 적당한 감동은 참 좋았다.

 

정면에 앉지않고 무대 사이드로 앉았는데..

죽은 아버지의 영정이 우리앞에....  다행이 약간 비켜나서 배우들이 절을 했지만..

좀 당혹스러웠지만 재미있었다. 정면에서 보다 더 자세하게 배우들을 볼 수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