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송광사 16국사의 끝 스님인 법장 고봉선사(1351-1426)에 의해 중창되었다고 한다.
청량사에는 불교의 우수한 유적 건물이 많았으나 소실등으로 거의 없어지고 신라시대 대찰의 모습은 없어졌지만.....
- 청량사 홈페이지에서... (http://www.cheongryangsa.org/)
그래서 그런가? 어풍대에서 본 모습은 참 소박해보인다..
그러나 청량사에 들어서 보이는 모습에선 많은 이야기가 사찰위에 둥둥 떠가는듯한 착각을 가져왔다.
(천년의 세월이 몇초안에 지나갔나? ㅋ)
↓ 무위당을 출발하여 다시 걷는다.
정말 바람 살랑~하니 부담없이 걸을 오솔길이다. 금탑봉을 돌고돌아~
↓ 이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해설사님께서 입석에서 올라가야한다고 하셨구나...
소실되기 전엔 어디에 건물들이 있었을까?
↓ 흐르는 땀도 식힐겸 최친원이 마셔서 더욱 총명해졌다는 총명수도 한잔 마시고..
↓ 어순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어순대는 금탑봉 중층에 위치하고 있고 내청량과 외청량을 연결하는 요충지 역활을 한다.
청량지에 따르면 고대 중국인물은 열어구가 바람을 타고 보름동안 놀다가 돌아갔다고 하여 어풍대라고 불린다고 한다.
↓ 앞에 먼저 간 일행이 오다 갈림길에서 왼쪽 아래로 와야해요~ 라고 했는데 다른 길로 가려다 뒤에 오시던 분들에 의해 아래로...ㅋ
↓ 연화봉과 금탑봉 사이의 계곡에 자리잡은 청량정사.
퇴계 이황이 청량산에서 놀았던 것을 기념하기위해 사림들이 1832년에 건립하였고
구한말 청량의진이 조직되어 의병투쟁의 근원지가 되었다.
현재 건물은 1896년 일본군의 방화에 의해 소실되어 1901년에 중건되었다.
↓청량사...
유리보전, 응진전, 산신각 등의 전각으로 이루어져있다.
연화봉 아래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예전에는 어떤 모습이었을지 진짜 궁금해진다..
↓ 유리보전.
현판은 고려 공민왕의 친필이고 약사여래불을 모신곳으로 약사여래불은 중생의 고통과 질병을 치료해주는 부처인데 특이하게 종이를 녹여 만든 지불이다.
↓ 5층석탑은 유리보전에서 바라보이는 산봉우리들보다 높이 하늘을 찌를 기세다.
↓ 차한잔 마시고 전통 등을 볼수 있는 안심당
↓ 청량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데 트럭한대가 가파른 길을 타고....ㅋ
이제부터 일주문까지는 가파는 수직하강!
처음 청량사에 왔을때는 입석에서 오르는 길을 몰라 이길을 올라왔었다.
짧고 굵게? ㅋ
↓ 청량사 일주문
↓내려와 사진을 보니 다음에는 하늘다리를 건너봐야겠다는 생각을 3초간....
멋진 날씨의 가을에 다시 와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시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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