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속엔 항상 고요함이 있는 월정리.. | 제주도 월정리 바닷가 |15Jan2013

교래리에서 나와 월정리로 가면서 쌩쇼를 여러번...
도와주신 성산의 기아자동차 대리점에 근무하시는 분께 진짜 감사를...
(지점장님 같기도 하고....^^)
버스를 성산에서 갈아타야하는데 내린곳과 타는곳의 다름 사이에서 거의 2시간을 헤메다 간신히 동일주버스에 올랐다..
제주 여행하면서 버스를 이리 힘들게 탄것은 처음인듯...ㅋㅋ
그래도 성산에서 점심먹고 여유를 부리면서 월정리로 갔다..
기아자동차 근무하시는 분께 죄송했던것은 처음부터 월정리간다고 했음 되었는데 첨엔 제주시 간다고...
(버스정류장에서 오래 기다리니 영업소에서 나와 나한테 어디가냐고 물어봐주셨다..)
난 월정리가는 버스가 제주시가니깐 제주시요 했는데 성산에서 제주에 가는 방법도 여러가지..
그분은 제일 빨리 가는 방법으로 내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방법으로 버스정류장을 알려줬고..ㅋ
거기가서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버스는 아니다 싶어 다시 원위치하여 생각해보니.....
아... 제주시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거구나.. 란 생각이 들어 다시 기아자동차 영업점 문을 여니 ㅋ
아까 그분이 웃으시면서 뭐가 궁금하세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목적지가 월정리예요~ 아까는 경황이 없어서 제주시 간다고... ㅍㅎㅎㅎㅎ(그분.. 얼마나 웃겼을까..)
하하~ 웃으시면서 그럼 여기가 아니고 제주은행 근처~~~~~ 이러고 설명해주셔서 후다닥.....
덕분에 버스 잘 탔당~
뭐... 물론 제주은행가서 기다리는데 먼저 온 야리꾸리한 동일주버스가 고성리로 꼬부라지는거라 열라뜀....ㅋ

그래도 버스 잘 타고 월정리에서 내려 소낭게스트하우스에 짐 풀고 씻고 그리워했던 월정리바닷가에서 노닐노닐함..
카페쪽은 안봄.. 이미 여름에 엄청난 실망을 했기에.....
아.. 근데 왜!! 맥주 캔 하나 사들고 갈 생각을 못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