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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 만난 봄길, 꽃, 그리고 사람들 [2]

우리땅 걷기/호남 기행

by 아타1004 2007. 3.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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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30분에 일어나 샤워하고..
사람들이 많을때는 빨랑 서두는것이 민폐를 줄이는길^^
7시30분에 아침먹고 8시30분에 다시 버스..
집에서는 계란찜 잘 안먹는다. 그러나 나오면 맛있다. ㅋㅋ

어제는 비오는 날씨더니 오늘은 활짝 개었다. 바람은 차갑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버스는 이제 강길을 따라 내려간다.
버스가 멈춘곳은 구례 곡전재 앞.
현재는 민박(?)을 하고 있는 한옥으로 유형문화재이다.
이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라나^^

바람이 너무 차 보리밭 한켠에 등을 대고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리밭을 지나 곡전재로 향했다.
 

 

 

[집 안에 물길이 있다. 이뻐^^] 

 

[집 뒤에는 대나무숲과 장독대.. 그리고 굴뚝..] 

 

[곡전재 담벼락..] 

 

[멀리서 본 곡전재] 

 

차는 일행을 태우고 길을 달려 향한 곳은 이제 하동이다.
섬진강 길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길..
차는 우리를 내려놓고 또 가버렸다 

 

 

 

 

[강은 또 다른 강줄기를 품으면서 더 큰 강이 되어 간다.]

이제 도착한 곳은 매실마을.
그전에 간간히 보이던 매화는 이곳에서 맘껏 펴 버렸다.
 

 

[사진 실력 뽀록남]  

 

 

[매실장아찌..너무 비싸다.] 

 

차를 타고 다시 강을 따라 밑으로...
물론 다시 내려 걷기를 반복...
이젠 강은 한 화면에 담을수가 없게 되었다. 

 

[두꺼비 같은가? 두꺼비한떼가 왜놈들로부터 지켜줬다고 해서 두꺼비 섬(蟾)] 

 

[백사와 청송, 하동] 

 

이제 바로 저기 광양 제철소가 보인다..^^ 

 

이제는 강이 아니고 바다다.
내려가 물맛을 봤다. "아 짜다.."

그 개울같던 물줄기가 이렇게 커다란 강이 되고 다시 바다가 되고...
많은 산, 강, 마을을 어울러 그 많은 사연을 품고 온 곳...
망덕포구는 그래서 더 조용해보였다.

우리는 다시 길을 거슬러 올랐다.

버스가 당도한 곳은 하동군 정서리..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되었다는 집을 보기위해서다.
오는 길에 해는 났는데 눈발이 장난아니다.
사진에 보이는 뿌연 것들이 다 눈이다... 

 

일명 조부자집! 조선의 개국공신인 조준의 직계손이 건축한 집이다.

 

 

 

 

집앞에 펼쳐진 보리밭.. 그 앞의 땅이 다 조부자집 땅이었다니..
누가 일을 안하고 있는지 다 보일것같지않아? 흐흐~~
우리 사무실도 이렇게 경사지게 않음 죽이겠는걸?
점점이 박혀있는 하얀것이 눈이당..

꺼이꺼이..
그런데 이지점에서 카메라 건전지가 나가버렸당.
간당간당했는데...ㅠㅠ

여기를 지나 우린 화개장터, 유곡마을을 걸었고....

인화언니 카메라를 빌어 찍힌 나... 나야나..
바람불고 눈이 내려 꼭꼭 싸매고 찍었당.

그리고 유곡마을 다리를 건너 전주분들과 헤어져 서울로 향했다.

아싸... 그담은 경주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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