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일 강진에 갔었습니다.
그 전주에 결혼식과 후배 피로연이 있었는데....
늦게까지 논것이 피로감을 배가시켜 월욜에 출근하여 빌빌거리다..
(가장 큰 원인은 경락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받고 난 다음 너무 피곤합니다.)
결국 화요일부터 계속 휴가를 내기로 했습니다.
몸과 맘이 다 지쳐서리....
그래서.. 가뿐하게 토, 일 강진에 갔는데....
아는 지인들과 차 세대에 나눠타고 훨훨...
난 차는 인화언니꺼구 운전은 거의 호용수 선배가 한 슈마에 몸을 싣고 잠만 쿨쿨...
휴가때 계속 잠만 잤는데 어찌나 졸립던지....
물론 차에서 잠자는것이 멀미의 일종이라고 하긴 하지만....
이제 그 놀이를 올립니다.
8시쯤 집에서 나와 일산서 출발하는 차를 중동IC에서 만나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쑤욱쑤욱..
휴게소에 두번서고 목포까지 갔읍니다.
목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거든요.
목포에서 먹은것은 생선찌게와 낙지비빔밥...
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푸짐하고...
조금 늦게 먹는 점심이라 정신없이 다들 먹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반찬을 아쉬워하면서..(나중에 후회했죠.. 넘 잘 먹어서..)
그리고 다시 차에 올라 강진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난 잠을....
강진에 가는 길에 마른 무화과만 먹어봤다는 인화언니의 말에 싱싱하고 맛있고 아주 빨간.... 무화과를 광주리채 샀구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그 포만감이란....
강진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간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바로 백련사이죠..
산사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백련사에서 내려다 보는 강진만이 참 좋습니다.
새벽엔 더 좋을것같지만 우리가 도착한것은 어스름해지는 오후라....
백련사에서 보이는 강진만은 이렇게 생겼어요.
백련사에 가면 제일 앞에 보이는 건물(?) 뒤로 가면 안으로 들어갈수가 있는데 창문으로 강진만이 다 보여요.
방석놓고 앉아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는 강진만은.... 가희 환상입니다.
이번에 갔을때는 그러질 못해 너무 아쉬었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은것중의 하나가 백련사에서 내려다보는 강진만이었기에....
이것은 백련사의 대웅전 끝입니다.
그리고 백련사의 건물은 이렇게 된것도 있어요.
맨 앞의 건물(들어가면 강진만이 다보인다는..)은 이것을 기초로 올라가 있어요.
다산초당을 어찌갈까 고민을하다...
아직도 배가 불러....
걸어 가기로했습니다.
예전엔 거꾸로 왔는데 그때 물린 모기를 생각하면 별로 가고싶지 않은 길이지만...
이젠 모기도 없을것같고... 소화도 시켜야되고 해서....
그런데 길이 완전 달라졌어요.
그때는 완전 산길이었는데....
옆으로는 풀들이 사람키만큼 크고...
이번에 가서 보니 엄청 넓어지고 통나무 계단도 생기고...
다산초당은 산속에 콕 들어가있어 낮에 가도 무지 어두운데 저녁에 가니 더욱....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천일각입니다.
고향에 두고 온 처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저 바다 건너 흑산도로 유배가신 둘째 형님 약전에 대한 그리움을 애달프게 바람에 실어보내며 한숨짓던 산언덕이었는데,
후에 다산유적 보존회에서 그 자리에 천일각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천일각에 앉아 시름을 잊고 있는 인화언니와 호용수 선배..
지난주 토/일 강진에 갔었습니다.
그 전주에 결혼식과 후배 피로연이 있었는데....
늦게까지 논것이 피로감을 배가시켜 월욜에 출근하여 빌빌거리다..
(가장 큰 원인은 경락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받고 난 다음 너무 피곤합니다.)
결국 화요일부터 계속 휴가를 내기로 했습니다.
몸과 맘이 다 지쳐서리....
그래서.. 가뿐하게 토, 일 강진에 갔는데....
아는 지인들과 차 세대에 나눠타고 훨훨...
난 차는 인화언니꺼구 운전은 거의 호용수 선배가 한 슈마에 몸을 싣고 잠만 쿨쿨...
휴가때 계속 잠만 잤는데 어찌나 졸립던지....
물론 차에서 잠자는것이 멀미의 일종이라고 하긴 하지만....
이제 그 놀이를 올립니다.
8시쯤 집에서 나와 일산서 출발하는 차를 중동IC에서 만나 남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쑤욱쑤욱..
휴게소에 두번서고 목포까지 갔읍니다.
목포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거든요.
목포에서 먹은것은 생선찌게와 낙지비빔밥...
밥도 맛있고 반찬도 맛있고 푸짐하고...
조금 늦게 먹는 점심이라 정신없이 다들 먹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반찬을 아쉬워하면서..(나중에 후회했죠.. 넘 잘 먹어서..)
그리고 다시 차에 올라 강진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난 잠을....
강진에 가는 길에 마른 무화과만 먹어봤다는 인화언니의 말에 싱싱하고 맛있고 아주 빨간.... 무화과를 광주리채 샀구요....
이거 하나만 먹어도 그 포만감이란....
강진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간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바로 백련사이죠..
산사는 그리 크지 않지만 백련사에서 내려다 보는 강진만이 참 좋습니다.
새벽엔 더 좋을것같지만 우리가 도착한것은 어스름해지는 오후라....
백련사에서 보이는 강진만은 이렇게 생겼어요.
백련사에 가면 제일 앞에 보이는 건물(?) 뒤로 가면 안으로 들어갈수가 있는데 창문으로 강진만이 다 보여요.
방석놓고 앉아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는 강진만은.... 가희 환상입니다.
이번에 갔을때는 그러질 못해 너무 아쉬었지만...
그래도 다시 보고 싶은것중의 하나가 백련사에서 내려다보는 강진만이었기에....
이것은 백련사의 대웅전 끝입니다.
그리고 백련사의 건물은 이렇게 된것도 있어요.
맨 앞의 건물(들어가면 강진만이 다보인다는..)은 이것을 기초로 올라가 있어요.
다산초당을 어찌갈까 고민을하다...
아직도 배가 불러....
걸어 가기로했습니다.
예전엔 거꾸로 왔는데 그때 물린 모기를 생각하면 별로 가고싶지 않은 길이지만...
이젠 모기도 없을것같고... 소화도 시켜야되고 해서....
그런데 길이 완전 달라졌어요.
그때는 완전 산길이었는데....
옆으로는 풀들이 사람키만큼 크고...
이번에 가서 보니 엄청 넓어지고 통나무 계단도 생기고...
다산초당은 산속에 콕 들어가있어 낮에 가도 무지 어두운데 저녁에 가니 더욱....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천일각입니다.
고향에 두고 온 처자식에 대한 그리움과 저 바다 건너 흑산도로 유배가신 둘째 형님 약전에 대한 그리움을 애달프게 바람에 실어보내며 한숨짓던 산언덕이었는데, 후에 다산유적 보존회에서 그 자리에 천일각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천일각에 앉아 시름을 잊고 있는 인화언니와 호용수 선배..
그 밑으로 내려오면 만나는것이 연지석가산입니다.
이것은 다산선생님께서 바닷가의 돌을 줍고 연못을 파서 연과 잉어를 키우고, 물 가운데는 석가형상의 돌을 놓아 연지석가산이라 이름하였고 초의선사의 [다산초당도]에 따르면 이 연지의 물은 지금은 없어진 초당 축대 아래의 또 다른 작은 연못을 흘러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바로 다산초당 동암입니다.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맞배 집으로 1974년 다산유적복원위원회가 중건하였고 다산 선생님의 숙소로 사용되었는데, 다산선생님의 집자 '다산동암'과 추사 김정희의 서체 '보정산방'이 걸려있습니다.
이곳은 다산 선생님은 수많은 책을 저술하시며 우리나라 실학을 집대성한 산실이기도 하고 일명 송풍암(松風庵)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동암 근처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솔바람이 불어오는 암자라 하여 불리게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선생님의 고독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전해지는 선생님의 일기와 시화는 그 삶의 단면을 어느 정도 추측하게끔 하죠..
선영씨도 한장....
"9월 12일 밤, 나는 다산의 동암에 있었다. 우러러보니 하늘은 적막하고 드넓으며, 조각달이 외롭고 맑았다.
떠 있는 별은 여덟 아홉에 지나지 않고 앞뜰엔 나무 그림자가 하늘하늘 춤을 추고 있었다.
옷을 주워 입고 일어나 걸으며 동자로 하여금 퉁소를 불게 하니 그 음향이 구름 끝까지 뚫고 나갔다.
이때 더러운 세상에서 찌든 창자를 말끔히 씻어버리니 이것은 인간세상의 광경이 아니었다."
다산초당에서의 조용함을 뒤로하고 길을 내려왔습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야하는데...
흠흠...
아직도 배는...
영랑생가에 잠깐 들렸으나 역시 문은 닫혀 그 앞에서 달밤에 체조를 하고 저녁먹으로 가는길에.... 약국에 결국 들렸습니다.
활명수 하나씩 먹어야한다고...ㅋㅋ
그리고는 근덕선배가 길을 잘못들어 조금 돌기는 했지만 그래도 만원짜리 한정식하는 곳으로 우리의 걸음은.....
예약을 했기에 상차림은 되어있었고...
음식이 나오는데...
삼합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서울에선 볼 수 있던 된장찌게는 없었고...
대신 붕어찌게가 눈에 띄더라구요...
이따 밤에 장어구이 먹으러 간다고해서 조금밖에 안먹었는데 결국 장어는 못먹고....
삼합니다. 홍어, 돼지고기, 김치 오래된것...
먹고 놀고 웃고...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 밥은 못먹고 이것저것 먹었는데....
훌륭한 가을 한정식이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간곳은 드뎌 근덕선배집...
놀러간 사람들이 많아 부모님은 큰댁에 가서 주무신다고 하셔서 어찌나 미안스럽던지...
우리가 마을회관에 가도 된다고 하여도....
다들 배가 불러 앉아 TV보다 떠들다....
결국 몇명은 달밤에 체조하러 나왔습니다.
초생달인데도 너무 밝고 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무지 차고....
공기가 너무 좋아....
근처 저수지까지 갔는데....
저수지에 비친 달빛에 일렁이는 파도가 반딧불인줄 착각하고 (너무 이뻤습니다..)
갑자기 인화언니의 요를레이이~~~~ 에 다들 한바탕 웃고....
귀신이 나올것도 같았지만 별이 너무 많이 보여.....
가짜 UFO도 봤죠^^^
다시 집에 들어가 TV 잠깐 보다 진지한 대화도 오가고..
(무슨 이야기였지? 아 수도이전 이야기도 있었다....)
근덕선배 아버님께서 담근 막걸리도 한잔 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조금밖에 있지않아서 그것이... 쓰읍...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서 알았습니다. 항아리에 있던것도 마셔도 된다는것을...)
1시 넘어 잠자리에.....
나야 워낙 잘 자니깐 바로 잠이 들었지만 옆에서 자던 인화언니는 글쎄...
눈이 번쩍 뜨여 일어나니 해는 이미 중천에....
일어나 옷갈아입고...
나와 여기저기 기웃....
집 수리하는데도 기웃...
선영씨 찌게끓이는데도 기웃...
항아리도 닦고....
아침 맛있게 먹고 움직이기 시작했죠.
우선 떡집에 가 떡맞추고....
그날이 4, 9 장날이라 강진 장에 가서 구경도 했구요...
감도 사고 버섯도 사고 ..
(물론 난 안사고..)
그리고는 바로 율포해수욕장으로 출발^^
바다가 보이는 해수탕이 있다기에.....
목욕탕을 무지 안좋아하기에 안가고 싶었으나 대세에 밀려....
간 곳은 바로 이곳...
탕안에서 바다가 보입니다.ㅠㅠ
신나게 놀고 나와 녹돈을 먹었죠.
씻고 먹어서 그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항정살이라고 했던것같은데...
너무 부드럽고 돼지고기 냄새도 안나고...
그리고 쏜살같이 달려간곳은 보성녹차...(헉헉...)
다의 천원짜리 차도 맛있구요.
주차장에서 내리지 않고 임시주차장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는길도...
나무가 참 멋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강진으로...
떡찾고...
집에가 인사하고 ..
호박이랑 감도 받았네요....
흐흐...
호박은 지금 죽끓여놓고 먹고 있습니다.
아주 달고 맛있습니다.....
떡은 이미 어무니께서^^
그리고는 내처달려 서울로 서울로...
불행하게도 오는 차안에서 거의 잠으로 일관....
내가 생각해도 병인것같아요...
다시 중동ic에서 내려 아버지차로 바꿔타고 집으로 왔죠...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재미있던 여행이었습니다.
근덕선배 부모님께 감사드리구요.
그런 자리를 마련한 근덕선배와 선영씨에게도 감사를....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남도여행에선 음식이 빠질수 없죠.
항상 풍성했던 여행이었지만 이번엔 특히나 더....
여행의 목적도 먹거리 여행이었기에....
참 먼곳입니다.
1박2일은 진짜 많이 부족하구요.
그러나 참 풍성했던 여행이었습니다.
뭐하나 재촉하는것없이 느슨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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