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링크 이벤트에 당첨되어 연극한편을 보았다.
사실 이벤트 우연히 보고 특별히 하는것 없이 버튼만 누르면 이벤트 신청이길래 눌렀는데...ㅋㅋ
그것도 이벤트 신청했는지 잊고 있다 핸드폰에 뜬 당첨 메세지를 보고...
어제 세나를 불러 같이 보았다.
참사랑 프로젝트 우리희곡 다시보기 시리즈 1탄 으로 어제가 첫공이었다.
57년에 만들어진 희곡...
허~~ 그때 나온 배우 중에는 황정순... 이란 이름이 눈에 띈다.
내용은
1950년대 연애와 결혼 풍습을 희극 형식에 담은 이 작품에는 세 딸의 혼인 문제를 둘러싼 부모와 자식간 세대 차이,
남녀간 애정 윤리, 새로운 시대에 대한 젊은이의 감각과 의식 변화 등이 풍속도를 그려나가듯이 시사적이고 감각적인 대화체로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동경 유학 때 연애 결혼한 의학박사 부부가 맏딸의 결혼 실패를 본 후, 둘째 딸과 셋째 딸의 연애 결혼 문제를 놓고
온가족이 갈등하는 내용이다.
첫날밤에 헤어진 맏사위가 마지막 장면에 맏딸에게 다시 돌아오고, 절망에 부딪혔던 둘째딸의 결혼이 고집으로 관철되며,
둘째 딸에게 중매하려던 두 남성이 셋째 딸에게 소개되어 서로 갈등하다가 결국 셋째 딸도 결혼하게 되는 등 행복한 결말의
멜로 드라마이다.
시간은 길다.. 2시간.
처음엔 2시간.. 조금 걱정이 되었다. 길다... 지루하면 어쩌지..
그러나 대사에 등장하는 어투..(..야요체..), 그때의 시대상을 표현하는 대사들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
초반에 좀 늘어진면이 없지않으나 첫공인데도 배우들의 집중력이 뛰어나 그런가? 느긋하게 끝까지 즐길수 있었다.
특히 엄마, 아빠로 나온 두 배우의 목소리와 대사, 표현력은 너무 좋았다.
셋째 사위 역활의 배우는 생긴것은 어찌보면 조승우, 어찌보면 비처럼 생겼다... 잘생겼다는 것이다...
셋째딸과 사위가 둘의 사이를 확인하면서 손이 오갔는데... 역시 현장감이 물씬 ~~
왜? 진짜 때리더만....
내 앞줄에 앉아 보신 나이 지극한 어르신이 이 극을 만든 하유상님이 아닐까? 사진의 얼굴과 너무 닮았다.
오랜만에 본 소극장 공연이었는데..
결론은.. 역시 소극장 공연이 좋아... 였다.
작은 실수도 서로간에 묻어가고.. 아무래도 영화보다는 연극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그 무엇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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