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쓰릴미(Thrill me)
배우 : 정상윤, 김우형
장소 : 더 스테이지
일시 : 08Apr2009 8시
작년에 한번 쓰릴미 봤다...
그리도 올해 두번째 쓰릴미...
항상 공연을 볼때 다짐하는것이...
재공연의 경우.... 연출의 의도를 먼저 보자.... 그전의 공연과 비교하지 말자.....
특히 그전에 재미있게 인상깊게 봤던 공연의 경우 더더욱....
그런 느낌에서 쓰릴미는 작년과 참 많이 달랐다...
아니~ 다른 배우의 공연은 안봤으니 그렇게 단정지어 말하면 안될지 몰라도 여튼 달랐다.
작년의 쓰릴미는.. 굳이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 물으면 "그"라고 답했을것같다...
그러나 올해의 쓰릴미는 확실히 "나"가 주인공이다...
배우 둘과 피아노 한대.... 이게 무대에 나오는 모든 것이지만 50대와 20대를 표현하는 나는 단연 돋보였다.
게다가 반전을 끌어내기 위한 "나"의 숨어있는 섬뜩함은 공연 내내 눈을 다른 곳을 돌리지못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그의 단순하면서 극악한 성격때문에 더욱 극명하게 돋보인것이 아닐까?
작년에 처음 공연을 봤을때는 어떻게 저런 일을 벌일수 있을까..에 나의 시선은 머물러있었다.
그러나 ... 그들이 남-남 이었음에도.... 정말 사랑했구나.... 눈물나게 사랑했구나.....
나도 모르게 해서는 안될 사건을 저질르면서도 사랑했던 그들의 맘에 눈물이 흘렀다....
너무도 다른 방식의 서로를 향한 사랑이었지만.... 사랑할수밖에 없었던 나와 그.......
누군가를 목적없이 사랑한다면............... 그럴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비씨 프라운지에서 예매한 날에 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다....
진자하게 이미 준비된 질문에 대답하는 그와 나....
나의 정상윤은 질문에 답하면서도 눈물을 찔끔....ㅋㅋ
너무 이쁜 그들이었다...^^
질문중에 사랑하는 이를 위해 했던 비이성적인 것이 뭐가 있었을까.... 뭐 이런 것이 있었던듯하다..
정상윤은 십자수..ㅋㅋ 김우형은 장미꽃접기? 뭐 이랬는데....
순간 난 비이성적인 행동을 했던적이 있었나???? 뭐 이런생각이 나면서...ㅋㅋ
굳이 따지자면 친구만나러 유럽에 간거??? ㅎㅎㅎㅎ 이게 비이성적? 아니지 이건 완전이성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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