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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Apr2009 발레 라바야데르 오픈 리허설

아우라가 있는../아우라가 있는...

by 아타1004 2009. 4. 1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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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화창한(좀 더운) 토욜..

 

오픈리허설을 봤다..

발레 초보 관객인지라 모든게 새롭고..신비롭고..^^

바로 앞에서 느껴지는 무용수들의 상기된 얼굴과 호흡, 움직임에 눈을 떼지 못하고 빨려들어가듯 그렇게 앉아있었다..

코앞에서 춤추는 무용수들에 흠찟흠찟 놀라기도 하고... 

문단장님의 몸을 아끼지 않는 자세한 설명과, 지난 상영회때의 기억들이 살아나면서..

무용수분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더 특별하게 마음에 와 닿았답니다..

상영회때도 임혜경님의 공연실황을 혜경님의 설명으로 보았는데....

그때 혜경님께서 예전 공연이라 굉장히 낯설고 내가 왜 저렇게 했지??? 이럼서 설명을 했는데.....ㅋㅋ

역시 혜경님의 니키아는 정말 예술이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고 느낄 수 있는것 같다^^

2막에서의 힘찬 북춤은 벌떡 일어서서 환호하고 싶을만큼 정열적이었고..

(나도 같이 숨을 몰아쉬었다..)

3막 망령의 왕국은..진짜 무대에서 보면 눈물이 날것같은 감동을 선사해줄것 같아서 정말 기대^^

 

공연 끝날까지 무용수분들 다치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화이팅 하시길~^^*

 

운좋게 이번 리허설은 사진촬영가능...

우헤헤..^^

 

승려 브라민으로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였던 분이넹^^

정말 온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카리스마가 장난아니었다...

물론 니키아의 강인함과 콘크리트 같은 브라민의 사랑에 대한 거절..... 멋졌지....

 

니키아와 솔로르의 2인무...

말이 필요없었죠^^ 손끝, 발끝, 얼굴 ......

정말 둘이서 사랑하나봐.... 이런 생각이 절로....

 

발끝과 그대로 올라간 다리 봐봐... 우왕.....

 

역시 손은 하늘을 향해.....

 

이건....ㅋㅋ 이 저질 기억력.... 솔로르와 니키아의 만남을 봐버린.... 분노와 절망의 브라민 ㅠㅠ

 

말안해도 멋진 황금신상 춤..

황금으로 온몸을 칠하고 나오면 얼마나 멋질까?? 무용수는 숨쉬기 힘들겠지만....ㅋㅋ

상상하면서 봤다....

 

이때 완전 놀램... 확 내앞에 뚝.....

놀라서 카메라가 손끝과 발끝을 잘라버렸다.... 죄송^^

 

내가 제일 신나하는 인디안전사의 춤... 맞지??? 맞을꺼야....

너무 신나서 나도 따라 춤추고 싶었다...ㅋㅋ

 

공주 감자티와 솔로르.....

감자티역의 이상은.... 와~ 기럭지에서 나오는 힘! 그리고 우아함 그리고 시원함...ㅋㅋ 

 

천장에 머리 닿을까봐 조마조마...

 

 

감자티의 음모에 뱀에 물려 절망과 분노속에 죽어가는 니키아...

지금봐도 눈물난다... 저 손끝과 눈을 봐......

너지! 하고 손뻗을때 손끝 너머의 감자티의 끄덕임... 묘한 얼굴 표정과 함께........ 나쁜 두놈.....

아~ 그러고 보니 뒤에 무용수들이 가지고 있는 앵무새.....

 

나쁜놈 솔로르.....

 

망령의 왕국... 32명의 무용수.....

사선으로 아라베스크하면서 내려오는 것을 못봐서 아쉬웠지만...

그 아쉬움을 달래줄만큼 멋진 군무였다......

 

유니버설 무용단원의 부모님들도 아마 전생에 여러번 나라를 구했나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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