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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Oct2009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 개그프로그램 보는것같았다...

아우라가 있는../아우라가 있는...

by 아타1004 2009. 10. 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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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JN전화 한통..

언니~ 스프링~ 볼래요?? ㅋ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공연이라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덕분에 IH 언니랑 같이 재미있게 봤다..

보기는 뭐 그냥 재미있었다...

난 시종일관 웃었다.

각 장면장면이 그냥 개그프로그램 보는것같아서 혼자 계속 웃음이....

왜냐고 하면 할말은 없다 그냥 웃긴것을.....

무대석이라 더 그랬을까?

 

역시 생각대로 공감이 안갔다.

뭐 내가 경험을 해봤던, 내 주변에 누군가가 경험을 해봤음직한 내용이라야 뭔가 느낌이 있을텐데.....

IH 언니는 그럼 상상을 해봐.... 아니 근데 썩 유쾌하지 않은 것을 상상까지 하면서 느껴야되나....

그래서 걍 재미있게 봤다....

나름 공감가는 인물을 쓰라면 모리츠 아빠???

모리츠가 낙제라고 했을때의 그 처절함, 절망... 그리고 모리츠가 죽었을때의 흘러내리는 눈물? 정도..

그래도 의자가 불편하다는 생각은 별로 안하고 봤다.. 연신 하품을 해댔지만 졸지는 않았다......ㅋ

 

무대..... 정적이면서 어둡다.... 시종일관 어둡다..

벽의 벽돌과 그림(혹은 사진?)은 해리포터 1권에 나오는 호그와트 식당같다.... ㅋㅋ

옥스포드 갔을때 봤던 그 식당과 느낌이 비슷......

 

무대 뒤에 밴드가 있다....

배우들의 얼굴은 잘 안보이는데 밴드들의 얼굴은 잘 보여서 무대보다는 밴드를 더 많이 본것같다..

특히 올겐과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까지 하신 분.....

피아노 옆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난??? 연주자들 앞에 모니터가 있는것이 그것 보면서 박자맞추는듯 했다.....

엄청나게 같은 곡을 많이 연주했을텐데도 어쩜 그리 신명나게 손을 흔드시는지...... ㅋ

 

가끔 낙제생 모리츠(조정석)가 뛰어난 학생 멜키어(주원)보다 더 급진적으로 보였다. 특히 노래할때.....

모리츠는 낙제생인데 노래할때는 어쩜 그리 똘똘하게 보이는지......

벤들라(김유영)는 참 힘들겠다... 첫 소절 딱 나오는데 감기걸렸나? 목소리가.... 하긴 멜키어 목소리도 정상적으로 들리지는 않았군....

모든 어른 역활을 하는 송영창, 이미라 배우는 완전 멋졌다...

웃길때는 더욱 웃기게 심각할때는 더욱 심각하게... 그들이 있어서 중심이 굳게 잡히는듯^^

그런데 문제는 무대석에서는 노래가 안들린다는것!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멜키어가 죽으려다가 왜 안죽은거지? 아님 죽은건가??????

그래서 연주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본 이유도 된다....

 

무대석이 좋은것은 울림이 느껴진다는 거다...

배우들이 뛸때, 발을 구를때, 노래를 부를때.....

 

하하~ 결론!

노래가 안들린것과 공감이 안간다는것 빼고는 좋았다.... ㅋㅋ

 

뱀다리1) 송영창씨 웃음의 대학 하는데 이제 누가 어른하지? 했더니 홈피보니 남자어른, 여자어른이 또 있넹...ㅋㅋ

뱀다리2) 첫번재 노래 부를때 베둘레헴, 베둘레헴 어쩌구 하던데 무슨 말이었을까? 설마 진짜 베둘레헴은 아닐테고.... 역시 안들렸어..

 

 

 

두산아트센터는 가면 곰돌이를 찍어줘야한당... 곰도 바뀌고 옷도 바뀌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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