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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샹티히 콩데 미술관으로 소풍가다..

비행기타고 멀리/중부 유럽

by 아타1004 2007. 1. 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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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나라 가이드님과 진지한 상담(?) 결과 르아루계곡의 고성을 포기하고 샹티히 성으로 가기로 했다.
물론 까트 오량쥬 5존이 있다는 것도 상티히 성으로 결정하는데 큰 역활을 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주는 시간 약 5분전에 내려와 빵과 커피를 마시기 시작!
물론 선의 또한 어김없이 늦게 내려왔고~
3일째 같은 것을 먹고있으나 먹을때마다 감탄이다.
커피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빵에 발락먹는 크림과 쨈도 맛있고~

짐 정리하면서 그저께 산 바게트와 와인도 챙겼다.
가방이 무겁네.
샹티히 성에 가서 먹기로 하고^^

밥 먹자 마자 호스텔앞에서 혜진, 선의와 헤어졌다.
그 둘은 오늘도 파리시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고~~

나와 박샘은 북역으로 향했다. 그시간이 8시쯤....
지도한번 보고 중간에 한번 물어보고 북역으로...

 

[북역에서 한컷]

예전에 몽마르트언덕에서 북역을 지나 퐁피두센터를 지나 오랑주리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북역에서 조금 헤멧다.
그냥 샹티히까지 갈것인가...(그럼 끝에 몇 도시는 무임승차가 되버린다.)
아님 북역에서 표를 살까?
일단은 기차에 올랐다.(RER D1)
기차에서 고민해보기로 했다. 검표원이 없다면 걍 샹티히까지...(그러나 걸리면 죽음이당)
30분쯤 가다 5존 마지막 역인 Survilliers-Fosses에 내려 표를 샀다.
맘편히 가는것이 좋지~
친절한 역무원(얼굴이 검은 흑인인데 무지 웃는다.) 도움으로 왕복 표를 사고 시간이 1시간정도 남아
작은 동네 구경을 나섰다.
사과도 2개 사고 와인따개와 과도도 하나.^^
무지 비쌌다.(가격은 기억이 안나쥐^^)

다시 기차를 타고 Chantilly Gouvieux에 하차..
약간은 어리버리 표정으로 내렸는데...뜨악.
엄청나게 많은 경찰같은 사람들이 쫘악 깔려있는것이다.
뭔가 사고가 났나? 헤헤^^
그게 아니었다.
표를 보여달라는 역무원들이었당.
우린 당당히 표를 보여줬고 두줄로 선 그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 기차역을 빠져나왔당.
그냥 무임승차했다면 그쪽팔림을 어이했을꼬...^^;;;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려 샹티히 성 가는 지도(? 프린트된 한장의 큰 종이)를 받고 그 지도에 노란색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줬다.
센터를 나와 잠시 두리번 거리는데 웬 할머니가 샹티히성은 이리로 가면 된다면서 휙 사라져버렸다.
오기전에 본 책에서는 상티히성까지는 약 2키로..
경마장을 가로질러 가면 된다고 했으나..
경마장은 모두 막혀있고..(목책이 박혀있다...)
빙~ 돌아가는..
그러나 가을에 소풍하기 좋은 길이다.
포도주에 바게트에.. 좀 무겁기는 하지만^^

[오른쪽이 경마장..] 

 

 

산뜻한 공기를 마시면서 한시간쯤 한가로이 걸어가니 성이 보인다... 와~~ 

 

[날씨 너무 좋아보이지 않아?] 

[인공호수에 둘러싸인 성]

우리는 이제 제 1차세계대전에는 프랑스 총 사령부가 있었던, 생크림의 기원인 상티히 성 앞에 서있는 것이다.

상티히 성은 그랑, 쁘티 성으로 이루어져있고 현재 그랑성은 콩데미술관을 사용중^^
콩데 미술관은 작지만 보티첼리, 라파엘라, 코시모, 앵그르 등의 보기에도 벅찬(?) 그림들을 볼 수 있다.

상티히 성과 콩데 미술관의 소중한 여행은 다음에^^

이제 일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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