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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를 거닐다. (효공왕릉, 기림사, 감은사, 문무왕 수증릉..)

우리땅 걷기/영남 기행

by 아타1004 2007. 4. 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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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 계속 깼다. 바닥의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또한 해가 안떴음에도 울어대는 새소리에... 아휴..
어찌나 울어대던지.....

일어나 그 깨끗함에 온몸이 부르르...
잠시 소나무 동산으로 산책갔다..

[새벽이 아니고 밤 같다..]
 

[효공왕릉 앞에서 본 마을]

수오재 풍경들..
 

 

 

 

[ㅋㅋ 화장실 독락당(獨樂堂)]

몇몇 사람들과 집앞에 나물 캐러 갔다.. 돈나물...
그것이 아침 밥상에 올라왔다.
 

[나물캐는 아낙들^^ ㅋㅋ]
 

[흰 제비꽃]
 

[배꽃]

아침밥을 근사히 먹고..
단체 사진 한장 빵^^

그리고 아쉬워하면서 집을 나섰다...
 

 

 

 

 

 

 

이제 우리는 추령터널 입구로...
거기서 신라 왕들이 기림사로 가던 길을 따라 간다.
물론 왕들이 가던 길로 몇가지 예상되는 길들이 있다고 한다.
우리가 가는 길은 그중 제일 신빈성이 있다는?
왕들이 가던 길이라 해서 편한 길인줄 알았더니.. 그때의 왕들은 산도 가마타고 넘었다고 한다.
하긴 금강산도 가마타고 갔다고 하니....
기림사까지의 예상시간은 3시간이었으나 훌쩍 넘었다.

산길에 쌓인 낙엽도 장난이 아니었고, 산에 난 꽃들하며... 진짜 이건 잔치야 잔치.... 꽃들의 잔치...
 

 

 

 

 

 

 

 

[발굴현장]
 

 

[더덕도 캤다. 그런데 점심먹던 식당에 놓고 나왔다.ㅠㅠ]
 

 

 

[용연폭포]
 

 

사람들에 뒤쳐져 가다 행운을 만났다.
출입금지 푯말을 무시하고 계단을...
바로 기림사 뒷쪽으로 이어진 길이었다. 저~ 위의 뒷모습은 이재호 선생님^^
 

 

드디어 도착했다. 기림사.... 휴유... 

[기림사 진남루]
 

 

기림사에서 약수한잔 마시고..

점심먹으로 향했다.
기림사는 옻칠을 입힌 종이부처가 유명하다는데.. 그냥 지나쳤다.
사실은 그런것이 있는지도 몰랐다. ㅠㅠ 선생님 뒤를 잘 따라 다닐것을..
배가 고프다는 이유로...
늦은 점심을 먹고 우린 감은사지터로 이동했다.
서울로 가야되는 시간이 있기에 바쁘다....
골굴암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감은사는 문무왕이 왜를 물리치기 위해 짓기 시작했으나 그의 아들 신문왕이 완성했다.
본래 나라를 지킨다는 의미에서 진국사였으나 신문왕이 부와의 호국충정에 감사해 감은사로 고쳤다.
 

 

 

이제 마지막... 대왕암...감포로 이동했다.

세찬 바람에 파도가 무지 쎄네...
 

 

[바다에서 바라보는 포구]

대왕암을 끝으로 경주 여행은 끝났다.

다시 경주로 들어가 이재호선생님과 대구로 가는 도선생님과 일행을 내려주고...

버스는 엄청 막힌 고속도로를 뚫고 서울로...

집에 도착하니 12시.
그런데 버스에 지갑을 놓고 내렸다.
내려서 바로 확인^^ ㅠㅠ
월요일 출근하자 마자 카드 분실신고.. 다행이 지갑에 카드 한장과 딸랑 4천원이 있었기에..
그런데 분실신고하고 10분도 채 안되어 전화가 왔다. 카드 주운 분이 있다고 ㅠㅠ..

그래서 수요일에 지갑을 돌려받았다.. ㅋㅋ 다행이지....

회사에서 점심먹으면서 여행이야기를 해줬더니 다른 직원들이 수오재에서 숙박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ㅋㅋ

벌써 한강이 가고 싶습니다. 빨리~~~~

기림사 밑에서 점심먹은 식당에서 결국 핸드폰이 꺼졌다.
집에 와서 핸드폰 충전하고 보니 꺼진후에도 문자가 3개가 더 와 있었다.
평시엔 하루에 한번 올까말까한 문자가...
날이 좋긴 무척 좋은 날이었나 보다....

경주가 너무 그리워진다.
원원사지터도, 수오재도.... 그 릉위에서의 별도... 그 모두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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