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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가는해 보내고 2008년 오는해 보기...ㅋㅋㅋ

우리땅 걷기/영남 기행

by 아타1004 2008. 1. 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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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 15일이 흘러버린 1월...
딴짓하다 보니 벌써 시간이... 빠르다는 표현은 이제 그만....

작년(?) 12월 30일 강원도로 떠났다.
31일 하루 휴가 내고... 2박 3일... 벽을 뚫는 남자를 보고싶은 맘도 조금은 있었지만...
살면서 한번도 새해맞이 여행을 가본적이 없는듯하여... 큰맘먹고...
날씨가 엄청 춥다는 일기예보에 단단히 차려입고....ㅋㅋㅋ
진짜 추웠다....

사단법인 우리땅걷기에서 저무는 정해년의 해넘이와 새로 시작되는 무자년의 해맞이 기행을 개최합니다. 경북 울진군 평해에서 시작되어 강릉과 대관령 옛길을 넘어 서울 흥인지문에 이르는 관동대로를 따라 펼쳐집니다.

조선시대 우리나라의 길은 삼남대로. 영남대로. 경흥로. 의주로를 비롯한 9대로였습니다. 그 중에 동대문 즉 흥인지문을 출발하여 양평 원주 대관령을 거쳐 울진의 평해 닿는 길이 관동대로입니다. 관동대로는 동해에서 생산되는 물산들이 보상과 부상들을 통해 대관령을 넘어와서 한강을 따라 한양으로 이어졌고, 한양을 비롯한 내륙에서 생산 되는 물산들이 역시 보부상들을 통해서 대관령을 넘어 관동지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곡(李穀)의 시에 “산맥이 북쪽에서 왔는데 푸름이 끝나지 않았고, 바다가 동쪽 끝이어서 아득하게 가이 없어라” 하였고, 김구용(金九蓉)은 그의 시에서 “강릉의 산수경치가 천하에 첫째이다”라 하였다.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달려오다가 대관령을 넘으면 강릉인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관령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북서쪽 45리에 있으며, 이 주의 진산이다. 여진 지역인 장백산에서 (산맥이) 구불구불 비틀비틀, 남쪽으로 뻗어내리면서 동해가를 차지한 것이 몇 곳인지 모르나, 이 영이 가장 높다. 산허리에 옆으로 뻗은 길이 99굽이인데, 서쪽으로 서울과 통하는 큰 길이 있다. 부치(府治)에서 50리 거리이며 대령이라 부르기도 한다.”

관동대로가 고산자 김정호가 지은 <대동지지>에 '동남지평해삼대로(東南至平海三大路)라고 실려 있습니다. 관동대로(關東大路)' 392키로미터를 달려 울진에서 하룻밤 묵고 평해의 월송정에서 정해년의 마지막 떠오르는 해를 보고 관동대로 도보답사팀이 걸었던 길과 그 주변의 문화유산인 망양정. 해신당. 추암.과 죽서루를 지나 동해의 무릉계곡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포대 부근에서 하룻밤을 묵고 경포대와 보현사를 지나 대관령 옛길을 넘어 팔석정과 봉산서재를 지나 문재 전재를 거쳐 원주에 이를 것입니다. 문막의 흥법사지에서 양평의 용문면에 이르는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고개, 고개 수많은 사연들을 지닌 그 길을 거쳐 남한강과 한강을 따라 서울에 이를 것입니다.

1. 기행 일시 : 2007년 12월 30일(일) 14시 - 2008년 1월 1일(화) 18시 (2박 3일)

2. 기행 지역 : 경북 울진 평해 월송정(백암온천 숙박), 망양정, 공양왕릉, 해신당, 추암, 죽서루, 무릉계곡, 경포대 (숙박). 보현사. 대관령 옛길, 팔석정, 봉산서재. 흥법사, 용문과 양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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