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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바람의 나라.. 그 멋진 복근들의 집합체..^^

아우라가 있는../고영빈

by 아타1004 2007. 5. 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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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이벤트 당첨으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를 봤다.
아직도 그 감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
구체적으로 말하면 배우들의 복근의 힘... ㅎㅎ
그리고 목소리.... 무대......

10여년전 뮤지컬 명성황후 이후 푸욱 빠져 있기는 처음인 듯하다.
무대의 장치, 배우들의 목소리, 춤을 당연스레 보았는데 바람의 나라는 처음부터 남달랐다.

마루바닥에서 뒹구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것이 배우들의 몸짓이다.
그저 좀 춤 잘 추네 하는 정도의 배우들은 많이 있으나 군더더기 힘이 보이지 않으면서 강한 힘이 느껴지는 배우들은 찾기 힘든데..
안무가의 능력일까?
주인공인 무휼, 해명, 세류, 괴유.. 그리고 호동왕자까지...
자신의 숨을 조절할 줄 아는 배우들이다.
점프를 해도 아래로 꺼지는 느낌이 아닌 제대로 위로 올라가는 느낌을 가진 배우들...
특히 무휼의 고영빈은 대사가 많거나 노래가 많은 것은 아닌데 하나의 움직임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전달하는...
팔을 하나 뻗어도, 다리를 하나 올려도 온몸이 팔로도 보이고 다리로도 보이니....
참 어떻게 그럴수 있지? 몸선이 정말 환상이다.
원비 이지와의 첫날밤 장면과 독무의 시간은 숨도 못쉬고 볼수밖에 없었다.
정말 무대로 뛰어가 그의 복근을 손가락으로 꾹 눌러보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
그리고 전쟁장면...^^

이 아저씨도 쓸데없는 근육이 생긱는 것을 막으려고 무거운 것은 절대로 안들고 나닐까? ㅎㅎ

[다음팬카페에서]

그리고 괴유로 나왔던 문예신...
전쟁장면이 끝나고 내가 앉아 있던 좌석의 앞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는데....
그의 숨소리가 다 들리는듯했다. 물론 땀방울은 당근 엄청 크게 보였지이~~
그의 파워는 어휴 어찌 말로 할까나...

 

 

우가 문예신이다.

운이 좋았지.. 초대권인데도 앞에서 두번째 줄에 앉아봤으니...

또한 첫장면부터 범상치않음을 보여준 효명과 세류...
바람의 나라의 즐거움은 모든 배우의 고른 몸짓이다. 어떻게 몸을 써야되는지 아는 사람들의 작품은 역시 편하다.

나의 눈뿐만 아니라 귀도 또한 즐겁게 해준 뮤지컬이다.
지금도 내 mp3에는 바람의 나라에 나왔던 음악이...
정확한 발음과 흔들림없는 목소리...
성악을 전공한 듯한 목소리들을 제외하고는 고른 목소리들이었다.
특히 해명역의 홍경수는 목소리가....
마이크 목소리라 뭔가가 가미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배우들의 목소리가 왜 다들 그리 좋은거야? 진짜 목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으니... ㅋㅋ
거기에 또렷하고 정확한 발음..
발음이 정확한 사람의 대화를 듣는것처럼 즐거움이 없는데... (좀 한눈을 팔자면.. 난 그래서 한석규를 좋아한다...)

연기, 춤, 노래의 3박자가 모두 갖춰줘야하는 것이 뮤지컬이라지만 나의 오감을 모두 충족시켜준 뮤지컬은 참 보기 어려운데...
사람에게 오감이 아닌 십감이 있다해도 그 모든 감각이 만족했을거란 예감이 들었다.

당분간 바람의 나라에 빠져 살지 않을까? 싶다... 이러다 스토커되는거 아냐....
결국 팬카페에 가입했다.. ㅋㅋ

그런데 어째.. 그놈의 복근을 아직도 한번 찔러보고 싶은것을....

 

 

 

보너스... 숙현이 좋아하는 홍경수 일명 홍배우 갈갈이^^ 진짜 갈갈이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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