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내 불편했던 광화문연가 | 23Feb2012

 

 

 

초연때 너무 좋아 몇번을 봤던 광화문연가..... 

다시 공연되길 기다렸는데 엘지에서 공연된다해 더욱 기대하고있던....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초연때 좋았던것은 다 어디로가고......

음악에 빠져들수도 무대에 집중할수도 없었다ㅠㅠ 음향이;;;;; 

왜 오케스트라와 배우들의 목소리가 따로따로 들리지? 하나로 어우러지지않고... 게다가 배우들의 목소리도 제각각.... 

네개의 기타가 너무 멋졌던 답답한 사랑이 이리 엉성하게 들릴줄이야... 날카로운 배우들의 노래가 공연내내 힘들었다....

과거 현우 서인국의 이쁘게만 부르려는 노래와 안되는 연기.. 노래 진짜 못한다~ 얜 뭐하던 애지?

정숙과 진국.. 김영주와 김장섭의 과한 연기와 노래... 

어색한 지용 정원영(맞나?)

그리고 늘어지는 바이브레이션의 정선아 ㅠㅠ

세종의 광활한 무대를 압축해놓은 엘지가 무대는 좋았는데....

위로가 된것은 윤도현의 노래와 박호산의 노래와 감정들.......

달라진 마지막 신이 너무 아쉬웠고....

현재 상훈의 과거에 대한 후회 회한등의 감정으로 흐느끼던 어깨와 떨리던 옷깃에 초연때 참 많이 울었는데.....  

 

그래도 광화문돌담은 아련한 추억~~~~

나도 한참 지나면 현재 상훈처럼 후회할까?

사랑이란 사랑하는 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