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리허설 보는것은 기대도 안하고 있었다.
더군다 3시에 예매해 놓은 공연이 있어서...
그런데 BY의 이벵 당첨으로 낮공을 취소하고 예매한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은 4시...
오픈리허설은 1시....
오픈리허설 오라는 문자를 받고 뛸듯이 좋아라하고 한명더 데리고 가도 되는지 문자로 확인하고 BY에게 연락...
12시30분에 아차산역에서 만나 유니버설 발레단 2층으로...
역시 오늘도 준비된 간식(?) !! 커피와 각종 과자와...
아침 일찍 먹고 서울 나들이 하니 배가 고프긴하군.....
유니버설 발레단 싸이에 며칠전에 올라온 동영상보면서 얏호~ 하고 즐거워하고 있었는데 그 장면들을 바로 코앞에서^^
마루에서 노는 것을 참~ 좋아하지만 주로 현대무용을 봐온 내가 처음 발레를 본것이 ....
07년에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봤던 스코티쉬 발레...
그리고 작년 유니버설 발레단의 모던발레 프로젝트 ..
그러고보니 두작품 모두 모던발레다......ㅋㅋ
09년 LG 패키지 예매시에 오네긴 예매하고 유니버설 발레단 싸이에 1촌신청하고 예당 라바야데르 예매하고...
돈키호테도 보고싶었으나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위치와 공연장이 그닥...ㅋㅋ
그런데 강예나씨의 해설로 들은 영상감상회와 문훈숙단장님의 해설로 본 오픈리허설은 자연스럽게 티켓 예매로 이어졌고....
오픈리허설은 1시 조금 넘어 시작했다...
애들은 앞에 어른들은 뒤에...
내앞에 애들이 아닌 어른둘이 버티고 앉아서 보는 내내 조금 불편하기는 했지만
가운데에 앉아서 본 덕에 리허설 내내 뭔가를 적고 지시하고 해설하느라 바빴던 문단장님을 슬쩍슬쩍보면서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리허설을 볼 수 있었다....
무용수들의 땀방울은 언제봐도 가슴벅차게 해준다...^^
돈키호테가 비극이 아니라 신나는 희극이고 조금은 과장되고 유쾌한 마임이 리허설내내 즐거움을 줬고...
영상감상회와 동영상으로 봤던 멋진 키트리와 바질의 그랑 파드되, 플라멩고춤, 그리고 투우춤(?) 등을 볼땐 입을 다물지 못하고
마냥 헤~ 하고 봤다...^^
한손리프트랑 피쉬다이브 그리고 키트리의 32회전 푸에테과 바질의 점프는 뭐... 말할 필요가 없잖아.... ㅋㅋ
똘랑 투턴하고 즐거워했던 나의 능력으로는....^^
키트리와 바질의 파드되를 보면서 황혜민씨랑 이현준씨 복근 찔러보고싶은 생각이 파박 들었다.(앗!!)
무용을 보면 항상 발끝과 손끝 그리고 꽉조인 엉뎅이(ㅋㅋ 난 이상한 사람 절대 아니다...다만 나의 쌤들의 목소리가 들릴뿐...)만 봐왔는데 돈키호테의 마임을 보면서 어느새 무용수들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웃기도 했다....
끝나고 진행을 하신 분이 뒷줄에 앉은분들 눈에 하트가... ㅋㅋㅋ
BY랑 크큭거리면서 웃었다.. 앗! 우리들 이야기넹.....
대학로 가서 연극 장석조네 사람들과 술집보고 집에와서 바로 예매...
누구 공연으로 예매할까 망설임이 없었다.
작년에 모던발레 프로젝트에서 눈에 억수로 띄었던 이현준 바질로 예매...
그리고 BY에게 문자보냈다.. 예매완료! 3층에서 볼꺼니깐 망원경가지고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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