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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베를린]Kaiser-Wilhwelm-Gedaechniskirche .. 깨진 교회(?)

비행기타고 멀리/즐거운 도시

by 아타1004 2007. 6. 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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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교회" 란 베를린 교민사회에서만 통하는 명칭이다.

원래의 이름은 카이저 빌헬름 개대크니스키어륵헤(Kaiser-Wilhwelm-Gedaechniskirche, 높이 63메터)라고 하는 데,
발음하기가 길고 까다로와, 망가졌다는 의미에서 "깨진교회"라고 한다.

누가 먼저 "깨진교회"라는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교민들은 모두 그렇게 부른다.
베를린이 동과 서로 나뉘어져 있을 때 서 베를린의 중심부였다.
당대의 통치자는 자신의 아버지인 빌헴름 1세 황제를 기념한다는 명목으로 프란츠 슈베크텐(Franz Schwechten)에게
설계를 명하여 1891~1895년에 건축하였다. 
그는 20년 동안 재직하면서 30개 이상의 대형 교회를 건설하도록 하였는데 교회가 부족해서 세운 것은 아니란다.

당시에도 지금처럼 교회가 텅텅 비어 있었는데 다만 도시의 미관을 생각해서 짓게 했다고 한다.
교통의 요충지라서 신하들은 교회건설을 반대했지만 임금은 고집을 부려 교회를 세우고 옆에 광장을 만들어
자신의 처(황후) 이름(Auguste Viktoria)으로 명명하였다.
2차 세계대전 중인 1949년 11월 23일 폭격을 받아 파괴된 것은 전후 다시 복구하려 했으나
시민들의 반대로 망가진 채 그냥 두고 그 옆에 8각의 건물을 세워 예배당으로 쓰고 있다.

 

-www.gyomin.de 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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