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불길의 일부분인 탁류길은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인 군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 강점 시대의 역사의 흔적 및 살기 어려웠던 백성들의 삶을 되돌아 보는 길이다.
탁류길의 일부를 걸으며 옛조선은행,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사용중인 18은행,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구군산세관 건물을 봤다.
우리나라 옛거리도 아니고 일제잔재가 남아있는 건물과 길... 을 걷는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 싶었으나
건물안에 전시된 일제시대의 수탈과 민족의 고통을 사진, 글, 건물로 보니 역사는 정확하게 남겨 제대로된 교육을 해야하는구나 란 생각도 다시 하게 된다.
참고사이트 : 군산 문화관광 (http://tour.gunsan.go.kr/index.gunsan)
탁류길 지도
탁류길 중 일부를 걸었는데 다음에 갈때는 탁류길뿐만 아니라 구불길을 이어 걸어봐야겠다..^^
↓ 옛조선은행
조선은행은 일제 신민지 정책의 총본산이었고 일제가 1911년에 조선은행법에 따라 설립한 정부계 특수은행으로 군산 조선은행 지점은 1923년 만들어졌다.
현재는 건물 안에 일제에 의해 개항된 군산의 개항전/개항후의 모습들, 조선은행이 조선에서 어떤 역활을 했는지, 일제에 맞선 군산의 모습등이 전시되어 있다.
↓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사용중인 일본 18은행
18은행은 조선은행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침략적 자본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로, 일본으로 곡물 반출과 토지 강매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은행이다.
현재는 군산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고 그 뒤로는 안중근 의사의 여순감옥이 실제 모습으로 만들어져있고
안중근의사에 관한 전시물들이 놓여져있다.
특히 어머니의 편지는 다시 봐도 눈물이 난다...
↓ 탁류길도 걷다보면 각 포스트에서 도장을 찍을수 있고 정성스럽게 도장찍는 분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 군산 근대역사 박물관
건물부터 특이하게 생긴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에는 군산의 근대문화와 해양문화를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고
해양물류역사관, 근대생활관, 어린이체험관,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있다..
↓ 옛군산세관
군산항을 드나들던 선박과 물품에 대한 세금을 거두웠던 곳...
어디선가 많이 봤다... 싶었는데 서울역사와 한국은행본점 건물과 같은 양식이라고 한다.
(벨기에에서 수입해온 적벽돌로 지어진 유럽 양식건물)
-> 참고 : 문화재청 페이지(http://www.cha.go.kr/korea/heritage/search/Culresult_Db_View.jsp?mc=KS_01_02_01&VdkVgwKey=23,00870000,35)
↓ 탁류길을 걷다보면 주변으로 장미갤러리, 장미공연장, 미즈카페 등등 일제시대 건물들을 그대로 이용한 여러 문화 공간과 볼거리가 풍부하다.
상기 포스팅은 미래관광의 메카 새만금방조제 문화관광 먹거리를 알리기위하여 새만금개발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한 팬투어에 참간 한 후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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