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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좋은 일요일 오후

우리땅 걷기/동네 마실

by 아타1004 2007. 5. 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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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쯤 부시시 일어나 아침먹고...
동생이 중국에서 온다고 어제 어머니께서 맛있는 반찬을 만드셨다. 아롱사태... 흐흐...
나도 좋아하지만 들어가는 재료값때문에 동생이 와야만 먹을 수 있는... 흑흑...

어쨌든 아침을 먹고 승연이에게 전화를 했으나 이것이 안받는다.
그래서 문자 날리고~ "오늘 만나는 것 맞지? 4시반 YMCA 앞에서 봐~"
그리고 난 운동하러 갈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카메라 가방도 메고... 으 뚜벅이의 불편함...
날씨 죽이네...
12시쯤 학원도착..
커피 하나 사들고 어슬렁어슬렁..
볼때마다 열받는 학원.... 샤워장도 없고.. 새로 이사했는데도 휴우.... 항상 들어갈때마다 약 2초를 망설인다..
그래도 끊어놓은 것이 있으니 열심히 운동해야쥐..
클래스 선생님은 벌써 왔넹.. 음 음악이.. 발레하시나 보다... 나도 언젠가 발레를 배우고 싶은데... ㅎㅎ
옷 갈아입고.. 인사하고....
쌤이 물어본다 .. 예전에는 어느 학원 다녔어요? 성신여대 앞에 있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정쌤을 안다... 흠... 역시 이 바닥도 쫍아.. 하긴 테스를 아는데 정쌤을 모른다면 말이 안되겠지...
내가 이야기 하나 해줬다.. 정쌤이 나만 보면 내 환갑 때 와서 공연해준다고 맨날 그러고 다녔다고... ㅎㅎ
그리고 맨날 구박받은 이야기도 해줬다.. 하긴 내가 봐도 받을만하지... 느낌이 없는 춤이 춤이냐구... ㅠㅠ
그래도 그런말 하고 놀때는 계속 볼꺼라 생각했는데.. 성신여대 앞에 가본지도 어언... 2년이 넘었지...
정쌤은 잘 살고 계시겠지.... 미니피라도 가서 안부인사라도 함 해야겠군..

3시간을 신나게 놀았다.

그런데 승연왈... 잊고 있었어.. 그리고 일이 있어서 어제 지방에 내려왔어..ㅠㅠ
혜진이랑 같이 만나려고 했는데...

학원을 나와 혜진에게 전화하고 종로로 향했다.
오늘 연등제 한다고 해서 보자고 한것인데... 그래서 카메라도 들고 나왔는데... 이런..

그런데...
종로바닥.. 으 사람의 물결이... 종로, 인사동 장난아닌다.. 사진.. 찍을래야 찍을 수가 없다.
배도고프고...
사동면옥에 들러 냉면 한그릇씩 먹고.. 그런데 맛이 없단다...
난 배가 고파 그런가? 물냉면 한그릇을... 뚝딱... 흐흐~~
그리고 다시 인사동으로 들어갈 자신이 없어 걍 집으로... ㅠㅠ
그냥 강남에서 만날것을....
조계사 앞길이 행사로 막혀 경복궁 역까지 걸어갔다...
지금은 경복궁도 공사중... 진짜 경복궁의 모습을 찾으려나....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 경복궁역안의 메트로 미술관에서 사진 한장...

ㅋㅋ 저 일그러진 사진을 배경으로 찍지 말라고 했는데 결국 나왔네..
지금 전시중인것은 청년 작가전 뭐 이런 것이었는데....
 

 

난 고슴도치인줄 알았는데 제목이 괴(怪)였던같다...
 

 

Fly..

Fly 를 보고 생각난거... 바람의 나라 무휼의 고영빈의 몸짓... 몸라인... 춤사위..
하늘로 올라갈것같은 그의 춤.... 그 기본은 복근... 우하하..
ㅋㅋ 아무래도 스토커가 될것같아....

내일 다시 사진기 들고 나와야겠다.
조계사 가서 사진 몇장 찍어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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