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Apr2009 스펙데이(SPAC DAY)

스펙데이에 처음 가봤다.

작년에 기회가 되었지만 회사땜시.....

 

가서 보기전에는 유니버셜같은 오픈 리허설도 조금 있을까? 이럼서 갔는데.....

 

예당에 도착해서 음악당으로 올라가니 옆에 음악분수에선 아름다운 분수가...

한참을 구경하다가 음악당으로 들어갔다.^^

6월에 많이 와서 볼 수 있겠는걸??

 

 

연습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신발 벗고...

ㅋㅋ 다 마루다... 벽면이 다 거울인 마루바닥을 얼마만에 보는거냐...

대기실에서 BY, MR 만나서 간만에 수다 조금 떨어주고.....

드디어 장소를 옮겼다... 쪼르륵 방석에 가서 앉아서....

사진찍어도 된다는 사회자의 말에 카메라 꺼내 천장을 향해 밸런싱 맞추고....

 

드디어 시작...

이번은 미리만나보는 15분 23초.

첫 시작은 예술단 단원들의 동영상... 무대라는 이곳으로 인터뷰....

스펙데이 신청시 단원들에게 질문하는 것이 있었는데 많은 질문이 단원들에게 무대는 어떤 의미인지 였다고...

그래서 준비했다고 했다... 마지막 고미경씨의 노래로 이야기하는 나에게 무대는.... 감동이었다..

정말 아름다운 분.......

동영상 보다가 옛날 생각이 잠깐....

학교에서 잠깐 연극하던 시절... 겁없이 연출선배 자리 비운사이 음악 크게 틀어놓고 무대 위에서 춤추고 놀다가

억수로 깨졌던 기억.... 무대위에서 배우 앞으로 동선잡다 누가 배우 앞으로 지나가냐고 눈물 쏙 빠지도록 혼났던 기억.....

그래서 내겐 무대는 굉장히 신성한 곳이다......

 

오늘의 사회자^^

 

작년 15분 23초.... 재미있었는데... 공연 시작전 15분 23초.... 그 긴장감 속으로...^^

 

 

드디어 나온 15분 23초 주인공 배우들....

신입단원 임병근.. 근데 어디서 많이 봤다... 어디서 봤지???

나중에 알았다.^^ 햄릿....ㅋㅋㅋ 이렇게 또 보는구나....

 

주인공의 두엣곡... 임병근 & 도정주... 나이 많은 승희와 규완.

노래 좋다.^^

 

나이 많은 두 규완..

 

신청시 적은 배우들에게 질문한 것을 ......

질문하고 대답하기... 오~ 멋진 질문들이다........

 

그리고 등장한 어린 규완 & 견우... 맞나???

극중 역활을 열심히 설명하는데 더 헷갈림을 줬다.....ㅋ

 

계속 설명.... 손을 마구마구 섞어.. 그러나 역시 즐거움을....ㅋㅋ

장성희 & 최정수

 

 

우린 극중에서 사랑하는 사이예요^^

 

나에겐 무슨 질문을.........곁눈질해 보지만......

 

뉴욕에서 뭐하고 지냈는지 보여주는 오일보이(맨)....ㅋㅋㅋㅋ

오르페오에서 봤을때와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그땐 근육이 참 우람해보였는데.... 전혁진과 같이 서 있어서 그랬나?? ㅋㅋ

 

 

 

그리고 또 다른 어른 규완과 승희^^

 

 

이날 예술단 새내기 단원들도 소개되었다....

나오면서부터 큰 웃음을 준 박영수.....

이젠 보기만 하면 웃음이 나올것같다.... 바람의 나라에서 괴유던데... 오~ 웃으면 안되는데...

 

그리고 다시 나온 임병근.. 목소리 근사했다..

 

그리고 아쉬운 마지막 순서....

극중 극 견우와 직녀의 춤 중에서.....

짧은 순간이었지만 참 절절하게 느껴졌다....

 

 

 

이벤트 상품발표....멋진 질문을 해준 신청자에게....오호^^

다음에 또 신청하게 되면 그때는 진짜 질문을 잘해야겠군....

한시간 조금 넘게 진행된 아주 알찬 시간이었다...

작년 댄스컬과 완전 달라진 15분 23초의 의미.....

무대가 아닌 자리에서 배우들의 또 다른 모습도 즐거웠고....(부담스러울수도 있을텐데..)

무대위에서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이미 배에선 꼬르륵....) 김밥과 과자 & 음료수 마시고 예술단 단원분들 잠깐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크헉... 5월 스펙데이는 중순에??

중순이 언제인거야.... 18일까지는 나 한국에 없단 말이지...... 훌쩍... 설마 나 한국에 없을때........ ㅠㅠ

바람의 나라 스펙데이를 꼭 보고싶단 말이쥐.....

 

4회 스펙데이 준비하신 분들!! 정말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시간들 너무 좋아요^^ 자주자주 만들어주세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