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오지게 불던 제주의 오름 오르기.. | 제주 오름 | 10Nov2012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서 죽는다는 제주말답게 제주에 도착하면 어딜보던 보이는 오름들...

한라산을 오르고자 교래리 한라산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으나 비바람예고에 한라산을 포기하고 제주포럼C의 제주탐방길을 따라 나섰다..

비온다고 탄식하는 나에게 경선이 추천해준 거다....

버스에 오르고보니 육지인은 우리밖에 없는것같다....ㅍㅎㅎ 그런데 제주에 사는 영국인이 한명.......

 

비인지 땀인지.. 분간이 안되는 비바람속에 오른 문석이오름과 동거문이오름....

문석이오름은 억새에 탄성을... 동거문이오름은 바람에 탄성이...

제주에서 바람 오지게 맞는구나....ㅋ

그런데 비까지.....;; 비 또는 바람??? 하나만 해라..... 이건 뭐...

몸을 어떻게 주체할수 없어하니 제주도분이 이건 아무것도 아닌데..... ㅋ 난 날라가 오름에서 굴러 떨어질것같은데.....

그래도 시원한 바람 맞고 무사히 내려왔다!

언제 또 이런 바람을 느껴보려나......

 

오름에 펴쳐있던 꽃향유, 쑥부쟁이, 물매화의 잔치 또한 볼만했다... 비만 안왔어도 좀더 좋아라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