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생각하면 할수록 이건 모험이라고 하기엔 익스트림 어드벤처였다...
전혀 상상할수없었던...
청암사 앞.. 버스에서 내리니 비가 조금씩 내린다..
뭐~ 청암사만 갔다 버스타자~ 이랬는데... 일단 내리면 버스를 탈수 없었던거였다...;;
그땐 몰랐지....
비오는 청암사는 잘 구경했다..ㅋ
비구니 사찰이라 그런가??? 정갈한 느낌...
문제는 그담부터....
청암사에서 수도암 가는 길을 처음부터 길을 잘못잡아...
거의 4시간을 억수로 고생했다.... 계골물을 9번 넘었고....
능선으로 올라가기위헤 끝도 알수없는 가파른 산을 무작정 타야했고..
끝을 알면 덜 힘들었을까?? 계곡을 지나 능선으로 향하는 길은 진짜 악몽이었다..
공쌤이.. 아타 버리고간다.. 해도 그려.. 걍 버리고 가라..가.. 하는 말이 절로 나왔으니...
흑흑.... 이런 길 다시 가고싶지 않아....
게다가 헤메다 만난 제대로 난 길 끝에 (수도암을 50미터 남겨두고..) 다리가 풀렸는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엉덩방아..ㅠㅠ
결국 수도암도 제대로 못보고 바로 내려왔다...
수아가 물티슈로 바지에 묻은 흙을 털어줬으나.. 비와 젖은 흙탕에 넘어졌으니.. 완전 불쾌감 최고!
그래도 완전 젖은것은 아니라 다행이었지만....
뭐~ 완전 나쁜것만은 아니었어..ㅎ
첫번째 계곡물을 만나서는 신발, 양발 벗고 물을 넘었는데 두번째 계곡물을 만나는 순간..
길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인지함과 동시에 이게 한번으로 끝날것이 아니다... 라는 판단과 함께!
난 신발신고 계곡물을 넘었다... 완전 시원...
궁시렁거림도 사라지고~ 어쩌겠어.. 걍 즐겨야지....
문제는 무거워진 신발,,, 양말이 엄청 많은 물을 흡수해서 더욱 무거워서 나중엔 발목에 무리가..;;
(결국 서울와 한의원갔다...;;)
물론! 내가 계곡을 그냥 건넌것은 맨발로 넘다 넘어지면 안되는것이 첫째 이유였지만.. 아쿠아트레킹화도 가져갔기에...ㅎㅎ
수도암으로 내려와 차에 가자마자 옷 갈아입고 신발 갈아신고 완전 새사람이 됨...ㅍㅎㅎㅎㅎ
그때의 청량감이란!!
사고없이 무사히 산에서 내려온것을 다시 한번 감사!!
공쌤 블로그에서 가져온 그날의 여정........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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