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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 스키잉 ^**^

끄적끄적..

by 아타1004 2005. 1.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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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어제 집에 오니 밤 9시...
씻고 컴 앞에 앉았다.
4시간만에 도착했죠...
오랜만의 휴가(?)..

그 일정을 정리해보면..
화요일 6시 30분에 송내역 출발..
10시30분경 성우 도착...
늦게 일어나 아침 못먹고 나와 던킨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고
때맞춰 올라온 메릴과 11시부터 스킹~~~
브라보에서 타기 시작하여 찰리로 올라가 2시30분까지 놀았다..
그사이 메릴은 이미 스키하우스로 내려가고...
스키 보관소에 맡기고 곤도라타고 올라왔기에 같이 곤도라타고 슝~~
숙소로 와 점심 먹고 한숨 자고 지현이 교육방송 보는거 마치고 다시 스키장으로...
8시부터 타기 시작했는데 10시30분까지 탔다...
시즌방에 돌아와 잠시 누워있다 바로 쿨~~~

수요일 아침부터 타려고 새벽부터 일어나 설쳤으나 밥먹고 졸려 깜박 잠이 든것이...
11시부터 스키잉~~~
3시30분까지 탔다.
눈도 왔다. 어제부터 눈이 부슬부슬 내리더니 수요일엔 제법 많이 내리네...
메릴은 찰리에 한번 올라왔다 내려가고 지현이와 둘이서 찰리를 누비며 놀았다.
결국 지현이도 내려가고 혼자 놀다..
왜 몸은 돌고 자꾸 스키가 에이자가 되는지.ㅠㅠ
오른쪽 발을 끌어드려도 자꾸 빗나가기만 하니...
꼭대기에서는 몸도 같이 돌고...
스키가 자꾸 산으로 올라가고 턴하려하면 스키 꼬이고... 휴휴휴...
푸드코트에서 메릴과 지현을 만나 숙소로 와서 그날은 땡.
야간타려고 했으나 놀다보니..ㅋㅋ
놀면서 올리들에게 새해추카 문자를 11개 날림..
그런데 영규한테만 문자가 되돌아옴... "새해인사는 잘받았습니다만 뉘신지..."
영규 보면 죽었으....

목요일.. 오늘이네...
결심하고 일찍일어났다.
메릴이 먼저 스키장에 데려다 줬다.
스키하우스에 도착하니 7시30분..
우유하나랑 빵 먹고.. 조금 놀다가..(어디서??)
8시 30분부터 타기 시작 *^^*.
어제 못탄것을 만회하기 위하여...
세상에...(왜?) ..
찰리 슬로프 내려오는데 나밖에 없다...
작년 휘닉스에서 영하 20도가 넘던 설날에도 사람이 이것보다는 많았다...
물론 간간히 보이지만 한슬로프당 한두명....
C4, C5 내려오는길엔 사람이 없어 혼자 슝슝...
애구애고 턴은 역시 안되고...
신기한것은 엣지는 왼발이 밑에 있을때 더 잘먹히는것같은데 턴은 그 반대이고..
자세히 보니 왼발이 밑에 있을때 오른발에 제대로 힘을 안줘 A자가 되는것이 확실...
메릴은 10시에 지현이와 같이 올라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찰리에서 계속 쉬지도 않고 계속...
두시간쯤 놀고 있으니 사람이 보이기 시작하네...
11시에 정상 화장실에 가느라 한번 스키 분리하고.. 또 계속....
11시30분인가 메릴에게 전화가...
이제 도착했다고... ㅠㅠ
브라보로 슝~~~
메릴을 만나기위해 몇번 브라보 타고...
비디오 촬영도....
나중에 나의 개폼을 보니..
힘은 하나도 없어 보이고 천천히 내려온다는 핑계로 몸은 같이 돌려하고....
브라보인데... 음냐~~
1시쯤 스키하우스 화장실 갔다 먼저 슬로프로 오고
메릴은 지현이 보관소에 맡기고 슬로프로...
브라보 정상에서 범프 오빠랑 정현이, 그리고 자코를 만났다.
리프트 타고 가다 "야~~~ 자코!!!" 소리쳤는데..
옆에 앉아있던 아저씨들이 자코? 하면서 날 이상한 눈으로 쳐다봤다.ㅠㅠ
진짜 이름이 자코라고 생각한듯..
두번인가 같이 타고 범프 오빠랑 자코는 찰리로 날라가고...
메릴과 나, 정현이 몇번 타다 메릴은 맡겨놓은 아들에게 날라가고...
나와 정현이 같이 몇번 타다.... 3시쯤 스키하우스로 내려와 숙소로....
그리고 밥먹고 잠시 쉬다가 5시버스타고 슝슝 집으로...

대체 3일동안 몇시간탔더라....
17시간인가???? 수요일 야간까지 탔으면 좀더 타는건데.... ㅋㅋ
재미있었다....
그리고 어찌나 몸이 둔한지...
운동신경 꽝이란 것도 다시 한번 느끼고...
혼자 많이 타고 다니니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타나 눈여겨 보게 되네.
같이 탈때는 떠드느라 몰랐는데...
다들 비디오다...
잘 타는사람 넘 많아...ㅠㅠ
우웅... 언제 앞을 보면서 스키를 탈까...

메릴 와~~ 즐거웠다~~~
어ㄸ게 갚을런지..

아침에 출근하는데... 버스에서 내리다 다리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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