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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마탄 - 지하 저수지 532 AD'

비행기타고 멀리/남부 유럽

by 아타1004 2005. 7. 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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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 도장 꽝 찍고 드디어 입국이다!
조금은 불안한.. 픽업예약했으니 나왔겠지...
한번 쫘악 보는데 없다.. 잉~~
다시 왼쪽에서부터..
아하... 조금 뒤쪽에 FEZ푯말이 보인다.
성큼성큼... 하이...
i'm seongyeon from south korea...
명단확인하더니 ok..
따라 갔다. 역시 FEZ그림이 큼지막히 그려있는 봉고차...
이미 두명이 먼저 와 있었고 간단히 인사하고... 차에 탔다. 짐은 당연히 들어준다.
두명은 오지맨이었다...(호주애들...)
들어준다기 보다는 내가 못들게 한다.^^
차를 타고 드디어 이스탄불 시내로...
차 안에서 다시 이름 확인하고 바우쳐 주고.... 머물게 될 호텔 이름 알려주고..
픽업맨이 몇마디... 그리고 올해 터키 화폐가 개혁되었다고 하면 신용카드크기의 카드를 준다...
움직이면 옛날 화폐단위와 바뀐 화폐단위가 교대로 나오는...
그리고 갈때 몇시 비행기인지 확인하고 픽업 예약했다... 오후 2시30분에 출발하는 무료 픽업으로...
시원한 보스포러스해협의 바람을 맞으며 시내로 시내로...
하루죙일 온 내가 불쌍한지 먼저 숙소에 내려줬다.
그리고는 체크인해주고 내일 저녁 7시에 로비로 오면된다고...
방에 가자마자 에어콘키고 짐풀고 씻고...
좋다.
이정도 호텔이면 좋네....
그렇게 첫날은 슝슝...
그냥 잠이 들어버렸다.
2인용 룸이었는데 나 혼자다...
그런데 새벽 3시인가 잠이 깨었다... 헉헉...
그리고는 아침까지 비몽사몽...
FEZ 시작은 저녁 미팅때부터다.
오늘은 나혼자 놀아야한다.
우앙....
식당에 내려가 아침먹고...
치즈에 토마토에 빵에 커피에...
치즈와 토마토.. 환상이다.
바로 이맛이야...~~
10일동안 진짜 엄청 먹겠지~~ 벌써부터....
간단히(?) 아침을 먹고 짐을 싸서 배기지룸에 갖다 놓고...
(이건 나의 실수다... 저녁에 로비로 오라는것을 난 저녁 미팅후 호텔이 바뀌는줄 알았는데... 이스탄불 3일 동안 같은 숙소였다.)
호텔 로비의 컴퓨터로 잠깐 인터넷하고...
조그만 호텔 위치있는 명함들고 길을나섰다.
호텔은 토카피궁전 거의 옆이었기때문에 이동하기는 편했다.
길을나서 처음 간 곳은... '예레마탄 - 지하 저수지 532 AD'

 

 

비잔틴 제국 시절.... 식수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저장하던 곳..
오스만 투르크에 함락된 이후 사용하지 않아 쓰레기로 넘치던 이곳을 깨끗이 청소하여 관광지로 활용하게 된것은
몇년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이 입구이다. 찾는데 몇분 정도 걸렸다. 밖에서는 잘 안보인다.....
그리고 입구와 출구가 길하나 사이로 나뉘어있다.

 

 

안은 굉장히 습하다.(당연하겠지... 음악이 흐른다.... 조용한 클래식이....)

 

 

 

 

아마 지하 저수지가 유명한것은 이것때문일것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거의 끝지점에 이것이 있다.
메두사...
큰 기둥들을 받치고 있는 돌 중에 하나...
것도 머리가 똑바로 되어있지 않고 꺼꾸로....
똑바로 있슴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 돌로 변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와서 사진찍고 간다....
저수지는 굉장히 크다... 전체 물 저장량이 8만톤정도 된다나....

 

 

 

 

나가는 쪽에는 카페가 있다. 그리고 물속에는 물고기가... 천장에는 모형 어징어, 해파리가 춤을 추고 있고...
나무로 만든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왔다.
다시 이스탄불의 뜨거움이 느껴진다... 잠시지만 따사로움으로 생각되었다.
지하는 역시.....

로마스러운 곳이다.
오스만투르크의 지배하에 그 오랜세월 있었으면서도 결국엔 로마스러움으로 돈을 번다.
물론 이스탄불은 그래도 오스만크루크스러움으로 돈을 버는 곳이기는 하지만...
터키를 여행하면서 가낭 많이 느낀것이 로마스러움으로 돈버는 나라는 이태리만이 아니다라는것이다.
하긴 유럽전체가 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다음편에는 그란바자르와 음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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