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온지 5일째...
이제 파리 시내를 여행한다.
흐흐~
예전에 파리 왔을때 구경은 이미 했기때문에.. (오만인가?)
그때 못봤던 곳, 또 보고싶은 곳만 보려고 했기에 파리 시내 구경은 하루만 잡았다. ㅋㅋ
호스텔에서 아침먹고...
또 혜진, 선의랑 헤어졌다.
나랑 박쌤은 몽마르뜨를 먼저 갔다가 퐁삐두 센터에서 같이 만나서 미술관 구경하기로 했다.
숙소가 몽마르뜨 언덕 밑에 있기에 천천히 걸어 몽마르뜨로^^
[성당에서 바라본 파리 시내]
[몽마르뜨 언덕의 그림들]
[유명한 주막 라팽 아질^^ 피카소도 즐겨 찾았다는~~]
쉬잔 발라동의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의 집 메종 로즈(장미빛 집^^)
여기저기 몽마르뜨 언덕 뒷편을 돌아다니다 다시 돌아온 몽마르뜨 언덕..
이제 우린 천천히 걸음을 무랑루즈로..
뭐 밤에 가서 구경할것은 아니기에..
무랑루즈의 그 풍차 사진을 위해 ㅎㅎ
니콜키드만(맞나?)이 나왔던 영화가 생각난다... 남자 주인공이 불렀던 노래 My song(?)도 생각나고...
사진만 찍고 메트로를 타고 뽕삐두센터로 향했다.
몇년전에 왔을땐 공사중이라 들어가질 못했는데 오늘은 들어가겠지...
혜진, 선의를 만나 선의와 박쌤은 줄세우기 시키고 혜진과 마술 연못으로 가서... ㅎㅎ
그런데 이것이 어인일인가?
한참을 줄서서 이제 들어가기만을 기다리는데..
안에 무슨 스트라이크라나... 입장을 거부했다..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사람들이 투덜거리면서 다 없어져버리고..
허망한 우리는...
결국 혜진과 선의는 피카소 미술관으로..
우리는 노틀담성당으로 향했다.
에효~ 뽕삐두와는 인연이 없는것인지... ㅠㅠ
노틀담 가는길에 허기진 배를 채우고자...
길거리에서 뭔가를 사먹어본적이 없다는 박쌤에게 그럼 각자 알아서 먹고 다시 만나자라고 하다가
길에서 사먹은 박쌤의 크레페.... 맛있었다고 한다.^^
노틀담을 원한것은 위에서 내려다본 파리시내때문이다.
방사형의 파리가 잘 보일것같아...
이것은 순전히 노틀담의 꼽추 만화의 영향이다~
바람불어 좋은 날~
설레는 맘을 가지고 기다림의 끝을 봤다..(좀 많이 기다렸기에...)
[방사형의 거리는 보이지 않았다.ㅠㅠ 개선문에 올라가면 보일까?]
그래도 신나게 구경하고 내려와 성당 내부로...
장미 ^^
[봐도봐도 탄성만이 나올뿐이다.]
[처음 왔을때는 밀레니엄 Year 청소중이라 여기저기 천막(?)이 쳐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널널할 것이라 생각하고 걸어서 루브르를 지나 오랑주리 미술관까지 갔다.
조금 걸어가다 메트로를 탈 것을.. 조금 후회를 하기는 했다.
세느강 가를 유유자적 걷고 싶었지만 짧은 거리는 아니었다.
게다가 불어오는 바람에...
[영화 다빈치코드가 생각나는 루브르앞의 피라미드~]
[저 멀리 보이는 이스탄불에서 전쟁에 이긴 기념으로 가져온 오벨리스크]
드디어 오랑주리까지 왔다.
힘들어 그런가? 박쌤과 나는 말없이 줄을 섰다. 춥기도 하다.. 바람도 더욱 세다.. ㅠㅠ
자전거나라 투어에서 가이드가 오랑주리를 강추하면서 모네 수련 전시장 의자에 앉아있으면 연못속에 있는것 같다고 했는데.
쩝.. 연못은... 그러나 대작은 대작이다.
마음에 쪼금 평안해지는 것 같기는 하다.
[녹색의 반영]
[아침]
[두 그루의 버드나무]
한참을 앉아 쉬다 보다.. 다른 전시실도 기웃기웃...
기념품 파는 가게에서도 한참을 놀다 나왔다. 거의 미술관 문 닫을 시간에...
배가 너무 고프다.
오랑주리에서 나오면서 계속 뭐 먹을까에 대해 토론을..
점심도 부실하게 먹었으니 따뜻한 곳에서 맛있는것을 먹자는....
Grands-Boulevards역 근처의 샤르티에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 갔는데... 쩝... 유명하다고 했지만 자리도 좁고..
따닥따닥 붙어 앉는다...
그래서 미련없이 나와 다른 곳에 갔다.
유명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선택은 훌륭했다..
[박쌤이 주문한 샐러드]
[내가 시킨 것.. 뭐였는지는 까먹었다. ㅎ]
탁월한 선택이었다. 맛도 좋고 서빙해주는 할아버지도 친절했다.
맥주 한잔 시켜먹으면서 땅콩도...
날이 어둑어둑해져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때가 될때까지 수다를 떨었다.
으허허 수다...
그것이 잠깐일줄 알았으나 수다가 길어져 8시가 넘어 우린 레스토랑에서 나왔고..
메트로를 타고 개선문으로 향했다.
개선문의 야경을 찍고자..
생각보다 날씨가 추워졌다.. 역시 밤에는...
그래도 우린 파리 뒷골목을 걸어 에펠탑이 제일 잘 보이는 샤요이궁으로 향했고.
어두워 살짝 무서웠으나...
샤요이궁의 출입금지 푯말을 무시하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위로 올라갔다.
와 에펠이다~ ㅋㅋ
여긴 바람이 더욱 분다.
가판대에서 커피한잔씩..
우린 분명 아메리카노를 달라고 했으나 나온것은 카페라떼..
이거아니고 아메리카노 주문했다고 하니 그냥 마시란다..
ㅎㅎ 카페라떼가 많이 비쌌는뎅....
바람이 많이 부나 사람들이 많았다. 여행온 사람뿐만 아니라 파리 사람들도 많은듯...
어딜가나 젊은 사람들은 떼거지로 소리치면 몰려다니는듯^^
꺼져가는 사진기로 간신히 에펠탑 한장 찍었다.
계단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메트로를 타고 바로 숙소로...
숙소로 돌아오니 겨우 추위가 사라지고..
역시 숙소는 배낭객들로 시끄럽다.
혜진과 선의는 이미 잠들고.. 하긴 시간이 몇시인데...
내일이면 이제 여행의 끝이다. 비엔나로 이동해 하루 자고 우린 다시 서울로..
파리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언제 또 파리에 올까? 아니 언제 또 프랑스에 올까? 10년뒤에?
그땐 정말 포도밭을 구경할 여유가 생길까? 정신적인 여유겠지...
다시 온다면 남부의 풍요로운 들판을 걸어다니고 리옹 넘어 몸블랑에서 트레킹을 한번 해보고 싶다.
내가 파리의 라팽아질에서 사진을 찍고 좋아라했던 것처럼 파리의 누군가가 경주의 괘릉 앞에 있던 서역인의 석상앞에 서서
좋아라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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