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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따라 걷기 1차]검룡소에서부터 정선 임계면 낙천리까지^^ (2)

우리땅 걷기/관동 기행

by 아타1004 2007. 5. 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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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30분쯤 아침 먹으로 옥산장으로 다시 갔고..
밥 먹기 전에 옥산장 앞에 핀 꽃들의 유혹에...

 

 

 

 

 

 

 

 

 

 

물론 아침밥상도 좋았다. 어제 못먹은 감자범벅이 서비스로 나왔고..
밥먹기전에 오늘 생신이신 황안나선생님을 위한 작은 파티가 있었다.
쵸코파이에 촛불키고... 축사도....
게다가 아침밤의 국은 미역국..^^
 

 

잠깐 시간을 내어 한강 2차때 올 아우라지강가를 산책했다.

 

 

 

 

 

 

 

 

 

 

그리고 다시 버스에 올랐고.
어제 버스탄 바로 그 지점에서 내렸다.
이제 2일차 걷기다... 발목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다.. 그러나 걸을만은 하다...
결국 나중엔 완전 투덜이가되었지만..
 

 

 

[물은 계속 합쳐져 흐른다.]
 

 

[위에 왜가리가 보여? 왜가리 맞지?]
 

 

 

 

 

 

 

 

 

 

앞에 가는 사람들은 경보를 하러 온사람들인듯 하다....
"한강 천삼백리를 느리게 걷기".. 이것이 제목인데....
맨뒤에 처져서 사진 찍어가며 앞으로 뛰어가며...
어제 사진을 찍으시던 조은뿌리님이 일이 있다고 아침 일찍 가버려 내가 사진을 찍기로 했는데...ㅋㅋ
다들 뒷모습만 찍어버렸다.
잠깐씩 쉴때 빼고는.. 내눈에는 뒷모습만 보이니....
 

 

 

 

[냇가에서 고기잡는 두사람...]

어렸을 적 시골살땐 앞이 냇가.. 뒤는 산.. 그리고 30분정도 걸어가면 바다였다.
갯벌이 아주 풍부하고 염전으로 가득찬.. 지금은 다 메우고 아파트가 들어섰다지만...
냇가에서 미꾸라지도 많이 잡았지만 바다로 나가 망둥어 낚시도 많이 했다.
갯벌에 들어가 갯지렁이 잡아 토막(??)내 말려 낚시바늘에 끼고...
정말 보잘것 없는 대나무 낚시였지만 그땐 그것만큼 훌륭한 것이 없어보였는데...
고기잡는 두사람을 보니 어렸을적 생각이...
같이 걷던 김영태님 사는곳이 우리집에서 별로 안멀다는것을 알았다... ㅋㅋ
일하는 곳은 인천 불로동... 옛날에 불로목장이 있던... 초등학교때 소풍을 갔었던것으로 기억한다..
꽃사슴들이 참 많았는데~

쉬었다 걸었다 또 쉬었다 걸었다...
기사아저씨께서 알아봐주신 금오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한상 가득한 야채와... 두부찌게... 거기에 막걸리 한잔... 걷다 화장실 가고 싶으면 안되는뎅~ ㅋㅋ
 

 

[식당 앞 성당]

이제 조금만 더 가면된다~
 

 

 

 

 

 

 

이제 끝이다. 낙천교에 멈췄다.
우리는 다시 5월에 여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정선까지 가는 여정을 시작할꺼다.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발바닥도 발목도....
그래도 다행인것은 물집은 생기지 않았다...
복근의 힘을 더 키워야겠다. 걷는 것도 결국엔 복근이 바탕이 되어야한다...
끝인줄 모르고 걸어가던 이들을 잡아 차에 태우고 차는 서울로 서울로...
 

 

[끝나고 차 타려다 만난^^ 이뿌다.]

차 타면서는 한강을 계속 할련지 문화답사로 돌릴련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리 힘든 여정을...
느리게 걷는다는 것은 말뿐...
다들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에 무작정 걸어가는 사람들 같았다.
궤도수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듯...
그래서 둘째날 오전에 쉬면서 약간의 큰소리도 오갔다.
빨리 걷지 않으면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는 사람들과 그래도 뒤에 오는 사람들과 보조를 맞춰야되지 않겠냐는 사람들의...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니 제각지 목적과 목표가 틀릴 수 있겠지...
좀더 반대편 사람들을 아우를 수 있기를....

버스타고 가던길의 소나무 숲 사이를 지나는 철길을 보고 난 결심했다.
어쨌든 저길을 걸어봐야겠군... 5월 걷기고 해야겠군...
5월엔 임계면 낙천리에서 여량 아우라지를 지나 정선읍내 장터까지 약 50키로다....
운동해서 복근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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