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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동산에서 윗세오름대피소까지 전래동화를 보는듯한~ | 한라산 | 13Jan2011

우리땅 걷기/탐라 기행

by 아타1004 2012. 1. 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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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한라산 남벽이 가까이 느껴진다~
눈과 눈속에 반쯤 파묻히거나 한쪽면만 눈에 쌓인 나무들...
살짝 얼어 반짝반짝 빛나는 눈..ㅋㅋ
완전 멋지다~ 앞에 2시간 낑낑거리면서 올라온것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나라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그리고 반갑게 만난 윗세오름 대피소~
여기서 꼭 사발면을 사먹어보라는 친구의 말에 화장실 갔다와서 바로 줄서기..ㅋㅋ
10시부터 오르기시작해서 1시에 대피소...ㅍㅎㅎㅎㅎ
세상에~ 남들은 남벽 분기점까지 넉넉잡고 3시간반이라는데 우리는 아직 남벽분기점은...;;
대피소에 붙은 버스시간표 보고 좌절... 겨울엔 마지막 버스가 제주에서 3시에 출발...
그럼 영실에 도착하면 3시49분이었나???
대피소 도착이 한시.. 사발면사먹으면 30분은 훌쩍~ (사려는 줄이 무지 길다..ㅠ)
결국 사발면과 터미널에서 산 김밥을 후딱 먹고 남벽 분기점 가는 사람들 쳐다보다 우린 하산을 결정..
잠시 고민을 하기는 했다.
남벽 분기점갔다오는데 한시간쯤 걸릴테니 천천히 놀다 내려가 택시타고 중문갈까??
그런데 그냥 하산하기로..ㅋ
어쨌든 7개월만에 먹어보는 사발면이지만 대피소에서 먹은 사발면은 진짜 맛있게 먹었다..
한시간전부터 배고프다는 나라는 국물까지...하하^^

 

* 대피소에 쓰레기통없다... 그래서 먹고 남은 쓰레기는 봉다리에 담아 배낭에 묶어 내려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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