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으로!! | 달라스 | 21Dec2011

 새벽 세시반에 집에 나왔다.
동생과 아버지랑...
올케는 전날밤에 인사했고... 어머니랑은 나오면서....^^
이제 진짜 집에 간다~

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 받고...
UA카운터의 직원이 체크인 작업을 하다가 나를 보더니 여권번호 외워? 하고 물어본다..
난 그걸 어떻게?? 이럼서 심각하게 아니 못외우는데??? 이랬더니 막 웃으면서 일본애들은 다 외워... ㅋ
그래서 동생이랑 리얼리??? 와우~.... 아이 캔낫 빌리버블.... ㅍㅎㅎㅎㅎㅎ

드디어 동생과 아버지와도 안녕....
수속 밟고(사실 수속이라할것도 없다.. 간단한 짐검사가 끝... 출국 스템프도 안찍어줬다...ㅠㅠ)
돌아다니다 간단히(?) 아침먹고....
문제는 체크인할때 당연 복도 좌석이라 생각하고 확인을 안했더니 좌석이 모두 창..ㅠㅠ 어찌 살라고.....
그래도 일단 달라스에서 샌프란시스코갈 때는 잠만 잤다. 눈뜨니 내리라니.....ㅎㅎ

그리고!! 인천가는 게이트앞!!
의자에 철퍼덕 앉아 놀고있는데 왠 여자가 오더니 인천가냐고... 맞다고 하니...
안도의 숨을 쉬면서 .. 남편이 서울에서 일하기때문에 클스마스를 남편과 보내려고 서울가는 외국인이었다.
생애 첫 서울 여행이라 불안하다나... 그래도 서울가는 사람을 만나서 다행이라는둥~
(아니 여기있는 사람들 다 서울가.....!)
그리고는 인천공항 지도를 보여주면서 내려서 열차를 타고 가라고하는데 어떻게 가냐는둥..
내가 한말은... 완전 쉬워... 표지만 따라가면 출국장으로 갈수 있어...ㅎ
서울 춥다니 옷 단단히 입어라.. 한마디 해주고.. 잠시 수다떨더니 불안감이 없어졌는지 배고프다면서 자리를 떴다...ㅎ
하긴 처음 가는 도시는 서울이 아니라도 항상 긴장되지....

인천에서 센프란가는것보다 샌프란에서 인천가는것이 시간이 더 걸려그런가???
좀 지루하기도 하고... 창쪽에 앉아있으니 움직이기도 쉽지않고...
복도쪽에 앉았으면 수십번도 더 일어났을지 모른다..
그런데 내 옆에 앉아있는 애들은 화장실도 안가나...ㅎㅎ

서울에서 올때는 눈에 와인이 안보여 이 항공사는 기내에 와인안주나?? 이랬었다..
혹시나 해서 와인있냐고 물어봤더니.....;; 저~기 깊숙한 곳에서 꺼내준다...ㅎ
아... 처음이었다.. 그전에 탄 비행기들은 밥 먹을때 와인병이 눈에 잘 보이는곳에 있었는데....
UA는 작은 병으로 줘서 그런건가??? 어쨌든 난 계속 와인을 달라고해서 마셨다!
오는 비행기에서 맥주 2개, 와인2개...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비싼 비행기를 탔으니 게속 달라고 해야쥐^^
그러는사이 우리나라 땅으로 들어왔다....
창쪽에 않으니 밖을 볼수 있어 좋은 점도 있기는 하군...
사진 몇장... 찍었다~ 출발할때는 금문교를 찍고 도착할때는 인천대교를 찍고...ㅎㅎ

이제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