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Jan10 뮤지컬 금발이 너무해 : 흠....

오리랑 컨택트보고 쏜살나게 코엑스로...

주린 배를 움켜쥐고 스파게티를 먹고.... 거기에 맥주도 한잔...

우리가 좋아하는 음주 공연관람??? ㅋㅋ

 

 

공연명 : 금발이 너무해

배우들 : 김지우, 김동욱, 고영빈, 김형묵, 이영미 외....

공연장 : 코엑스 아티움 8시

 

간만에 보는 금발~

카페 7주년 정모도 있구..... 단관 신청은 안했지만 PMC홈피에서 예매하고....

탐론 18-200 렌즈 테스트도 해 볼겸.... (근데 망했다.....)

담부터는 꼭 아버지 캐논 망원렌즈를 빌려가야겠당..ㅋㅋ

 

첫공과 똑같은 캐스팅... ㅠㅠ

정모라니 어쩔수없이 예매를 하기는 했지만 꼭 이날 정모를 해야하는것이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왜!! 김지우, 김동욱 다 별로거든~

 

공연은 시작되었고... 아... 김지우 엘이 귀따갑게 고래고래 소리지름서 노래한다..... ㅠㅠ

아니 김지우뿐만 아니라 많은 배우들이 뭐 맞고 공연하는지 완전 오버에 억수로 소리를 지른다....

소리 지르는 이유는 나중에 들었지만... 어쨌든 공연보기 너무 힘들었음...

졸다보다 졸다보다.... 김지우는 너무 시끄럽고 김동욱은 너무 밋밋하고...

워너는 느낌은 좋은데 목소리 여전히 맹맹하고.....;;;;

폴렛은 숨 한번 더 쉬어주면서 목소리 조금 눌러주고 덜 과장되면 더 멋질것같은데.....

비비안은 극중 여러 표현을 빌리면 이영미가 딱 비비안이다.... 마지막 분홍 옷만 좀 어찌해주면.... ㅋㅋ

카일은 단추하나 더 풀렀다~ 이랬더니 옷이 작아진거랬다..... 세탁을 할 수록 작아지는 옷....ㅎㅎ

 

공연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몇년 동안 본 공연 중 물건너 와서 번역된 공연 중 제일 잘 된것같다...

일단 들음서 어색한 부분은 없으니깐.. 특히 게이나 발레리노...

게이들이 옷을 잘 입는지는 모르겠지만..... 발레리노들은 확실히 옷에 무척 신경쓴다...

내가 아는 춤추는 사람들은 다 그랬다...ㅎㅎ

 

금발을 볼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있다... 무슨 광고인가에 나와서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맨날 하는 말...

말끝마다 "**이가 그렇지 뭐....." 그러고 한바탕 웃는다....

금발이 그렇지 뭐, 워너가 그렇지 뭐, 카일이 그렇지 뭐, 에밋이 그렇지 뭐..... ㅋㅋ

 

앞머리에 방해받지 않으려면 맨 앞에서 사진 찍어줘야하나???? ㅎ

그럼 너무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어야되기에..... 그건 싫은데....

이번에도 역시 앞머리때문에....

그러나 신나는 커튼콜.....

제일 멋지다고 했더니 그래도 많이 자제한거라나.... 자제 필요없구 좀 더 놀아줘도 되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