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OCT2007 한강 걷기...

5월에 발가락 탈골이후 한강걷기를 다시 시작한것이 10월말...
장장 5개월동안 난 움직이지 못한거다..ㅠㅠㅠㅠㅠ
물론 통영 기행은 갔다왔지만..
휴가 & 공연보기와 겹쳐...
물론 8월까지는 움직이지 말라는 병원 쌤의 말땜시 움직일수가 없었구...

한강을 다시 걷는다는 것이 조금은 부담감으로.. 그리고 조금은 설렘으로 다가왔고...
과연 내가 걸을수 있을까? 란 맘과 함께....

그러나 난 걸었다...
천서리에서부터 천호대교 밑까지.. 거의 60키로를 이틀동안 걸었다..
나를 너무 반갑게 맞아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날씨도 너무 좋았고...(덕분에 가을볕에 까맣게 타버렸지만...)
항상 반갑게 맞아주고 격려해주시는 신쌤이하 많은 분들....

너무 가고 싶었던 동강, 충주호, 담양8경.. 놓친 한강의 비경이 너무 많지만..
후회하면 뭐하겠어...
내가 지금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

금요일밤 9시30분에 모이는줄 알았는데..ㅋㅋㅋㅋ
서울에서 가까와져서 그런가? 10시로 변경되었고..
난 코핸의 유혹을 떨쳐버릴수가 없어서... 결국 코핸을 보고 전철타고 양재역으로 뛰어갔다... 헥헥...

1일차 걷는 구간 : 천서리 → 개군 → 양평읍내 → 아신역 → 양서초교까지 총 28km
2일차 걷는 구간 : 양서초교 → 양수리 → 능내리 → 팔당댐 → 배알미리 → 미사리조정경기장 → 신사유적지 → 암사선사주거지까지 총 25km

 

 

 

 

 

 

 

 

 

 

 

 

 

 

 

 

 

 

 

 

 

 

 

 

 

 

 

 

 

 

 

 

 

 

 

 

 

 

 

 

 

 

 

 

 

 

 

 

 

 

 

 

 

 

 

 

 

 

 

 

 

 

 

 

 

 

 

 

 

 

 

 

 

 

 

 

 

 

 

 

 

 

 

 

 

 

 

 

 

 

 

 

 

 

 

 

 

 

 

 

 

 

 

 

 

 

 

 

 

 

 

 

 

 

 

 

 

 
양수대교를 지나 미사리 가기전의 억새풀의 장관은 진짜.... 지금도 눈에서 아른거린다..
한떼의 홍학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