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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환했던 한국 최초의 신앙 공동체 횡성의 풍수원성당 | 강원도 여행 | 20SEP2014

우리땅 걷기/관동 기행

by 아타1004 2014. 10. 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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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당 : http://www.pungsuwon.org/

1801년 신유박해 이후 1802년 혹은 1803년경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하여

40여명의 신자들이 팔일동안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가 정착한 곳이

바로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인 풍수원이다.

풍수원에서 80여년동안 신자들은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영위해오다가

1888년 불란서 성직자 르메르 이 신부님을 맞이하여 정식으로 교회가 설립케 되었다.

신자들이 벽돌을 굽고 아름드리 나무를 해오는 등 자재를 현지에서 조달했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의 성당이며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고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성당이다.

- 풍수원 성당 홈페이지

 

몇년전 친구들과 평창에 놀러가던길에 잠시 머물렀던 풍수원 성당..

그때도 가을이었는데.....~

 

아....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 신부님이 지은 성당이구나.....

서울의 성당처럼 규모가 크진 않다... 그러나 십자가의 길과 회개동산은 정말 좋네....

예전에 성당에서 피정가면 이런 십자가의 길에선.....

예수님의 고난을 조금이나마 알아야한다고 맨발 혹은 무릎으로 기어 순례의 길을 걷곤 했었는데.......

(풍수원 성당에서 했었으면 난리났었겠다....ㅋ)

회개동산에 올라 성당을 보면 진짜 산간벽지... 오지..... 관군을 피하기 알맞았겠다... 이란 생각이 절로 난다...

 

 

 

성당 안의 빛이 참 좋다...

한참을 서성이다 앉아봤다....

의자 대신 방석이 필요한 성당.... 참 오랜만이야......

어렸을적 가본 성당이 그랬는데..... 앉아서 미사드릴땐 발에 쥐가나 계속 이리저리 움직이다 혼나고...ㅋ

세상의 평화를 달라고 화살기도 한번 날려본다....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여기부터가 십자가의 길이다... 어서 올라가라.... 라고 말씀하시는것같다...ㅋ

 

 

 

 

십자가의 길이 이리 좋아도 되는것인가... 진짜 좋네...........

힐링캠프같다...

 

 

 

 

 

 

 

 

성당 뒷동산의 코스모스도 살짝 담아봤다....

코스모스앞의 수많은 장독들.....ㅋ

 

 

 

풍수원 성당에 들어갔다 나오니 신앙심이 절로 생기는것같다.....

아담하지만 후광이 비춰질것같은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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