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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 솔솔 횡성호수길을 걸어보자~ | 강원도 여행, 맛집 | 20SEP2014

우리땅 걷기/관동 기행

by 아타1004 2014. 10. 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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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호수길은...

1구간 : 횡성댐길(횡성댐~ 대관대리 3Km)

2구간 : 능선길(횡성댐~ 대관대리 4Km)

3구간 : 치유길(횡성온천~ 화전리 1.5Km)

4구간 : 사색길(화전리~ 망향의 동산 7Km)

5구간 : 망향의 동산 일주(4.5Km)

6구간 : 회상길(망향의 동산~ 횡성댐 7Km)

 

남한강 제1 지류인 섬강이 횡성댐에 막혀 생긴 호수이다...

한바퀴도는데 27Km....

주어진 시간이 한시간정도라 5구간 망향의 동산을 돌았다....

가을은 가을이네..... 햇볕이 아직은 따가우나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하늘하늘..... 가끔 코스모스도 하늘하늘.....

게다가 횡성댐 망향제 준비가 한참이었다....

실향민들........

99년 횡성댐의 완공으로 올해가 16회째 망향제라했다.....

하늘에 펄럭이는 풍선을 한참 쳐다보다 호수길로 향했다....

 

걷기 참 좋구나...

망향의 동산 일주가 제일 인기가 많다는데....ㅋ

그럴만 하네..... 호수자락을 따라 구불구불~ 생긴대로 구불구불......

마을로 들어가는 길도 구불........

쭉쭉빵빵 뚫린 길이 아니라 더욱 좋았다.... (호수길이 쭉! 뚫릴 가능성은 제로겠지만!)

걷가보면 임도가 불쑥 튀어나온다... 수몰전 고갯마루 옛길의 일부분이라고 했다....

수몰되기전엔 이 길로 저 물속 마을들을 수시로 들락거렸겠지...... 길은 사라지고 또 다른 길은 연결되고....

그 고갯마루에서 손주와 놀고계신 할머니를 만났다...

"뭐하세요??" "응~ 잣송이 따러간 아들 기다려~" " 아~ 네.." 하고 돌아올때 보니 잣송이게 잣이 한가득이다.....

신나는 손주를 바라보는 할머니를 뒤로하면서.."이거 가져가...." 하시는데 "좋은 시간 보내세요~" 하고 성큼성큼...

 

망향의 동산앞에는 마을이 수몰되기 전 주민들의 생활도구와 흔적을 전시해 놓은 "화성의 옛터 전시관"과 기념비가 있다...

그리고 9세기 말쯤 세워진것으로 추측되는 중금리 탑둔지에 있던 삼층석탑이 정감있게 서있다...

 

이제 땀흘려 걸었으니 밥먹으러 가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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