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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즐거움으로 기억되는 첫걸음 | 한강 천 삼 백리 길 | 15~17Mar2013

우리땅 걷기/관동 기행

by 아타1004 2013. 4. 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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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네째주에 시작한 한강 천삼백리길....

난 중간중간 짬짬히 쉬다걷다를 반복...

월욜 출근길이 무서운거지~

괜히 열심히 걷고 탈나 월욜 출근에 이상이 생기거나 일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안되니..

알아서 몸관리를 해야지..

어쟀든 난 걸어서 이동, 버스로 이동을 합하여 검룡소부터 시작하여 삼척 갈전리까지 걸었다~~

07년도에 정선가기전 강을 건너다 발가락 탈골로 인하여 한강을 걸은것은 첫구간과 두물머리 지날때.....

이번엔 좀 더 많이 걸을 수 있을까??

 

 

날은 무척 좋았는데 강원도는 아직 겨울이다...

검룡소 가는 길이나 광동호지나는 길이나.......

소풍나온듯 걸었다.......

어느 면, 리를 걸었는지는......ㅋㅋ

이건 청솔객님께서 남겨주실꺼다!

 

 

 

검룡소를 보면서 시강제(?)를 지냈다..

무사히 무탈하게 해주소서...

각자의 신께 빌어보자~

 

 

아직 강줄기는.... 강이라고 하기엔....

강보다는 주변의 풍경이 더 눈에 들어온다...

버스정류장의 표지판이 눈에 확 띈다... 권춘삼집앞.... ㅎㅎㅎㅎㅎ

이 분만 이근처에 살고계신건가.......

000 집앞.....

 

 

광동호를 보면서 버스에서 내려 걷기시작했다..

길목식당이 토요일의 종착지......

 

 

갈길이 멀다고 일요일 새벽부터 서둘러 밥먹고 걷기 시작한다...

강주변엔 물안개와 더불어......

히밀히밀 올라오는 물안개에 말을 잃고 걸어봤다.....

 

걷다보면 논두렁 밭두렁을 지나게 되는데...

가다보면 길이 없을수도.... 돌아와야한다....

몇명은 도강을 하여 높은 담벼락을 올라갔지만 모든 이가 그러할수는 없으니....

돌고 돌아 시간은 걸려도 좋다~

그게 강따라 걷는 기분 만끽!!

점심 먹은 식당에서 처음 맛보는 반찬을 주셨다...

감자는 감자인데.....

옛날 강원도에서는 썩은 감자도 그냥 버릴수가 없어 요렇게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색이 검다... 그런데 맛을 보면 굉장히 쏠깃하다... 그리고 맛난다....

결국 남은 감자에 부엌 아주머니께 부탁하여 몇개 더 주워 집에 가져왔다...ㅎㅎㅎㅎㅎ

담날 도시락 반찬으로 먹음~~~~~

 

걷다보면 나보다 더 잘걷는 분, 못걷는분..... 많이 아주 많이 만난다....

난 중간이고 싶다....

다 걷지는 못하고 버스로 이동해도....

 

이번엔 두번째 구간을 빼고는 다 걷고싶다....(두번째는 발가락 탈골의 아픔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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