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이 난무한 돌담길 따라.. | 제주도 우도 | 02~04Jul2012

모퉁이를 돌때마다 앞에 뭐가 있을까???
점점 강렬해지는 햇볕에 노출된 바위와 바다는 색이 점점 찬연해진다!
물과 바위와 저멀리 보이는 하얀 등대~
등대를 바라보며 은경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올레길을 따라 언덕으로 올라가니 아래 밭들이 장관이네...
야호~ 즐겁게 큰소리로 웃다 만난 거미줄들....ㅍㅎㅎㅎ
처음엔 거미줄이 몇개 있기에 툭툭 쳐내며 지나갔는데...
조~ 앞에 우리보다 1~2분 앞에 가던 올레꾼이 돌아오는거다...
왜 돌아와요?? 앞에 거미줄이 1~2센티 간격으로(?) 계속 있어요...
거미줄 몇개 쳐내면서 그 올레꾼은 이리로 안갔나?? 하고 은경과 대화중이었다...
1~2분사이에 그 올레꾼과 우리 사이에 거미줄이 ㄷㄷㄷ 생긴거였다..
우린.... 뭐 거미줄쯤이야~ 이러고 우리 따라오세요! 하고는... 은경이를 앞세웠다..ㅍㅎㅎ
진짜 거미줄 장난아니네.... 계속 비오다 해가 나서 그런가???? 반짝반짝 빛나는 거미줄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낭만적으로 돌담사이사이를 걸어야하는데 거미줄이라니..ㅋ
그래도 다 빠져나와서는 서로 수고했다고......^^
그 순간 펼쳐진것은 저 멀리 보이는 하고수동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