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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Feb10 따라쟁이의 서울 성곽 걷기 | 성북동 걷기

우리땅 걷기/동네 마실

by 아타1004 2010. 2.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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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객님의 서울 성곽 답사기를 보고 가고싶어졌다.
솔로는 연휴만 되면 백수가...ㅋㅋ
그런데 그런 솔로가 또 있더라.
연휴때 뭐하냐고 문자 주고받다가 의기투합. 누구랑??? 수아랑....
만날 장소(혜화역 1번출구)랑 시간(13일 10시)를 정하고 룰루랄라하는데 공윤쌤의 번개가 올라왔다.
조금 흔들리기는 했지만 월요일엔 약속도 있고해서 그냥 가기로 했다~
우리의 목표는 한바퀴 다 도는것이 아니고 여유만만 놀다가다놀다가다 혜화문에서 창의문까지였다.~
작년 번개때는 혜화문까지만 갔기때문에 연결되는것도 좋았구.....

많은 분들이 탈서울을 했는지 교통이 뻥뚫려서 9시30분에 혜화역에 도착...
맥*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10시에 혜화역을 출발~

 

혜화문

 

 

 

혜화문을 내려와 없어진 성곽의 잔해를 따라 길을 걸으면서...

 

성곽길을 따라가다 잠시 길을 벗어났다.
이태준 고택과 심우장을 찾아가기 위하여^^
눈치우고 계시는 동네분께 물어보니 너무 친절하게 와룡공원까지 가는 방법을 알려주셨고...
이태준 고택가는길에 만난 지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은 찻집인 이태준 고택인 수연산방
문이 잠겨 있어서 살며시 밀어보니 열렸다...ㅋㅋ
살짝 들어가 사진 몇장 찍으려니 안에서 오늘 휴무라는 ....
조그만 목소리로... 사사사진 몇장 찍으면 안될까요?? ;;;
그러라고 하시고는 문을 닫으셨다... 아싸! 그래서 사진 몇장....

 

 

 

 

 

아쉬움을 달래면서 심우장으로 길을 잡았다.
소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있다는 동네분말씀에 열심히 소로를...
ㅋㅋ 진짜 구비구비 작은 길이 어쩜 이리도 이쁘게 뻗어있는지....
어렸을적 동네를 만난것같기도하고.....^^

 

 

 

눈이 정말 신기하게 얼었다....
플라스틱(?) 요철이 있는 판을 따라.....

 

 

 

 

 

심우장.
조선총독부가 싫어서 남향이 아닌 북향을 택한 한용운 선생님의 유택..

 

 

 

 

 

 

심우장을 나와 아저씨들이 불을 쬐고있다는 버스종점을 향해...
진짜 가보니 아저씨들이 삼삼오오 수다와 함께 불을 쬐고 있었다....ㅋㅋ

 

 

 

 

 

 

 

 

올라가다 만난 비둘기 쉼터.
북정 성곽마을 달빛스케치 월월축제 일환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여름에 오면 좋겠다... 바람도 불고 서울 아래도 다~ 보이고~~
벽에는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 시도 있다...
여렸을적 부모님이랑 동생들이랑 북악스카이웨이에 놀러왔던 적이 있다.
그때 팔각적에 서서 아버지께서 이쪽은 부자동네~ 이쪽은 가난한 동네....
이 북악스카이웨이를 경계로 다른 동네가 있다고 알려주셨던것이 생각났다...
난 지금 그 중 가난한 동네 한복판에 서서 옛날 서울을 보고 있는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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