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걷기/동네 마실

애련지에서 가을을 즐기다! | 창덕궁 | 05Nov2011

아타1004 2011. 11. 11. 23:46

연꽃을 좋아하는 숙종이 이 정자에 애련이라는 이름을 붙여, 연못은 애련지가 되었다.
숙종은 '내 연꽃을 사랑함은 더러운 곳에 처하여도 맑고 깨끗하여 은연히 군자의 덕을 지녔기때문이다'라고 새 정자의 이름을 지은 까닭을 밝혀놓았다.
애련지 주변에 단풍나무가 많다...
예부터 우리 선조는 단풍나무는 지조가 없는것이라 하여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정원에 단풍나무를 심는것은...
그런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일본ㄴ들이 단풍나무를 무지 좋아함..) 어딘가에서 날라든 씨앗(?)으로 인해
후원에 단풍나무가 많아졌다고 한다...

애련지 남쪽에는 의두합을 비롯한 몇개의 건물이 있는데,
기오헌(寄傲軒)이라는 현판이 붙은 의두합은 4칸의 단출한 서재로 단청도 없는 매두 소박한 건물이다.
의두합은 효명세자가 지은 건물로 아버지 순조의 명으로 대리청정을 하면서 안동김씨는 세도를 견제하며 왕권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
이때 본보기가 되었던 사람이 할아버지 정조였기에 주합루 뒤쪽에 집을 짓고 이곳을 나라를 생각하는 장소로 삼았다.
그러나 효명태자는 대리청정 3년만에 22살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