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 걷기/탐라 기행

강정마을에서 미사를 드리다.. | 제주도의 가을 | 22Oct2011

아타1004 2011. 11. 1. 21:30

미사를 드린게 언제더라...
생각해보니 6월말 강정마을에서 평일오전 구럼비에서 미사드린것이 마지막이네...;;;
미사를 드릴 생각은 애초엔 없었지..
그리고 차마 강정마을에 가서 굳게 당쳐있는 문과 펜스를 볼 엄두가 나지 않았었고...
그런데 어찌어찌하다......^^

너무 익숙한 차......

 

 

시간 딱 맞춰 도착...
우리를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미사가 시작되었네...~

길위의 미사...
굳게 닫힌 해군사업본부 정문을 바라보며 드리는 미사......
왼쪽에 계신 신부님이 문정현신부님...
다른 분들은 성함을 들었으나 곧 까먹었다...;;

 

 

 

 

 

 

 

미사가 끝나고 문신부님은 단식농성에, 다른 신부님들은 연좌농성에 들어가셨다...
존중받아야할 미사시간에 꼭 포크레인 밀고 움직이는 저 놈들.......
연좌농성 준비하시는 것을 보고 강정을 나왔는데..
들려오는 소식이 연좌농성중인던 신부님 두분과 수사님 한분께서 연행되셨다는....;;;
그리고 그 분들은 월요일 석방되셨다..... 예측한대로 2박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