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타고 멀리/중부 유럽

[07-런던]솔즈베리, 스톤핸지, 바스를 가다.

아타1004 2007. 9. 12. 00:26

기차타고 다니기에는 세곳을 다 갈수가 없다.
그리고 영국철도는 무지 비싸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일일 투어.
IBS 사이트에서 런던 일일투어를 찾아서 가격을 보니 그리 비싸지 않았고....
세곳의 교통비, 입장료를 다 따져보면.. 게다가 이동시간까지....
투어가 나을것같아서 신청했다.
물론 영어로 진행되는 투어...
아침에 일어나 씻고 짐 대충 정리하고 밥먹고..
호스텔에서 주는 아침밥... 토스트, 바게트빵, 커피, 우유, 콘후레이크, 쨈, 버터, 티...
시간이 없어 토스트에 잼이랑 버터 발라 대충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나왔다.
그리고 여유있게 투어회사에 도착...
출발전 지희한테 설명들은것과는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뭐 그래도 훌륭히 찾아왔다.
옆에서 희경이가 언니 이거보고 다 찾아다니는거야? 다들그래? 응... 다 바우처랑 지도보고 찾아다니는거야..
와~ 길치는 여행도 못하겠다.... ㅋㅋ

골든투어...
앞에 푯말이 있고 그 푯말에 투어명이 적혀있다... 그것보고 서면 가이드가 와서 차로 데려간다.

일본사람들이 많다.. 우리한테도 일본에서 왔냐? 아니...
나중에 보니 일본 가이드가 따로 붙는다. 헐~
한국에서 온 사람은 딸랑 둘...
그외 동양사람들이 몇명 눈에...
영국사람(아일랜드/스코틀랜드/웨일즈..)들도 많이 있다.
하긴... 서울살면서 남산타워도 안가보는데... 이사람들도 그렇겠지....

투어가 시작되었다.
보통 우리가 영국신사라고 생각되는 의상을 입은 할아버지..
사진을 안찍은것이 아쉽네~ 지팡이에 중절모까지^^
가면서 지나쳐가는 런던과 다른 도시들의 설명이 간간히 들리고~
[음 첼시거리던가?]

 

 


처음 간곳은 솔즈베리...
솔즈베리의 대성당을 구경한다음...
성당안에 프리즘이 있는데... 우~ 변화무쌍한 프리즘안의 그림(?)이 이쁘다.

 

 

 

 

 

 

 

 

 

 

 

 

 

 

 
배가 고프다고 하면서도 성당을 나올수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점심먹으로 몰려갔다.
나랑 희경이는 성당앞 의자에 앉아 빵과 샐러드와 음료수를..
성당에 들어갈때는 바람불고 추웠으나 지금은 햇볕이 따스하다....


간단히 먹고 버스가 있는 곳 근처를 잠깐 구경....
어디를 봐도 진짜 그림같은 곳이다.
엽서의 한장면같은...

 

 

 

 

 

 

 

 


그리고 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스톤핸지...
스톤핸지 가면서 찍은 풍경들^^

 

 

 

 

세계 7대 불가사의? 뭐 이게 불가사의면 고창의 고인돌은 더한 불가사의겠당~ ^^
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돌들이 아니라고 한다.
진짜 외계에서 가져온??? ㅋㅋ
햇볓을 받아 밤에도 따스한 돌^^
이 돌들을 보려고 줄서서 들어가다니...
돌의 의문이 풀렸다는 기사를 얼마전에 본것같은데... 원래는 원뿔모양이었다구?
돌보다 그 주변에 흩어져 놀고 있는 양들에 더 관심이.. ㅎㅎ

 

 

 

 

 

 
날이 좀 좋아지는것같아.
비오다 흐리다 해나다...이휴~ 이게 영국날씨군~

 

 

 

 


이제 마지막으로 간 곳이 바스.
고대 로마시대에 지어진 목욕탕^^
지금도 따스한 물이 나온다.
로마인이야기를 읽으면서 꼭 오고 싶은 곳 중에 하나였다.
또 다른 곳은 스페인 세고비아의 로마 수도교...
바스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적으로 지정된 곳이다.
1층에 자리잡고 있는 큰 목욕탕과 화려한 모자이크 바닥이 진짜 그때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것같다.
상수도/하수도 시설까지 갖춘....

 

 

 

 

 

 

 

 

 

 

 


한참을 넋놓고 구경하다 밖으로 나오니..
오잉~ 와~~~ 이쁘다.
솔즈베리와는 또 다른 느낌의 도시가 눈앞에...
에이본 강은 도시를 지나 저 멀리....
강가에서 따스한(아니 이 여름에 따스한 햇빛..이란 것이 말이 되냐구...) 햇살을 즐기고...
웨딩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고...
유람선이 떠다니고... 저 멀리 보이는 건물들 사이로 숨어드는 강.... 흐흐 멋지다.~
에궁 좀 일찍 나와서 돌아다닐것을...
시간이 없어 바스대성당도 밖에서만 잠깐 볼수밖에....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런던으로...

 

 

 


우~ 런던 너무 춥다.
그러나 우리는 야경을 보겠다고 런던브리지로 향했고...
강가로 가는 길을 찾지못해 희경이에게 궁시렁.. 길이 없잖아... 잉..
야경을 볼 수 있는것은 맞아? 궁시렁궁시렁..
그러다 길을 찾음... 와 길이있다.. ㅠㅠ
고기를 못먹는 희경이와 밥을 한번 같이 사먹으려면 고민을 좀 해야한다.
아무대나 들어가면.... 메뉴판 가격보고 야채요리가 있는지 보고... ㅋㅋ
강을 따라 내려오기 시작... 사진도 찍고... 삼발이가 있으니 좋기는 한데.. 좀 복잡하다...
처음 찍어보는 것이라서 더욱... 옆에서 희경이가 삼발이는 내가 들을께...ㅋㅋ

 

 

 

 

 

 

 

 

 

 

 

 

 


워터루다리 거의 다 와서 우리 피자어때? 그래서 피자집에 들어갔는데 사람이....
아무리 기다려도 주문받으러 안온다.
5분쯤 기다리다 나와 버렸는데...ㅋㅋ 알고보기 런던의 레스토랑은 부른다고 오지 않는다고 한다.
주문받으러 오는것을 기다려야된다나... 이런...
손님이 부르면 냉큼 와야지.... ㅋㅋ
결국 숙소와서 빵이랑 맥주랑 먹음.. ㅠㅠ

왜 난 여행하면 하드트레이닝을 하는것일까? 가본 곳에 가면 좀 나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