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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다슬기! 이번엔 다슬기탕 | 구례 | 07Mar2015

우리땅 걷기/호남 기행

by 아타1004 2015. 3. 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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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섬진강은 강과 매화, 벗꽃, 은백사장....... 꼭 봐야하는 것들도 있지만 꼭 먹어야하는 것도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섬진강 다슬기....

다슬기는 청정1급수의 물에서만 자라고 섬진강이 그 서식지..

다슬기를 잡는 계절은 봄, 가을이라고 했다.

우리가 구례에 간것은 3월초.

3월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다슬기를 잡을 계절은 아니지만 구례 섬진강까지 왔으니...

식당에 앉아 주인께 물어봤다.... 

이거.. 잡히는 계절이 아닌데 중국산 아니죠???

주인장께서는 지금 잡은 것은 아니지만 작년에 동네 어르신들께서 잡아 하나씩 다 살을 빼서 일정량씩 냉동보관한 것이라고 했다...


어렸을적 추운 겨울에 부모님이 시내 나갔다 사오신 고동이 생각났다...

아무리 끝을 잘라주고 바늘을 줘도 꺼내기힘들어 먹기싫다고 도리도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우리는 돈주고 사먹는 것이지만 어르신들의 노력이 들어간 음식이구나.....


우리 상에 다슬기 무침과 다슬기 수제비가 올라왔다..

다슬기 무침은 매콤달콤... 그사이 쌉쏘름한 다슬기가 씹히는 것이 맛있었다....

김에 뜨거운 밥한술과 다슬기무침 올리고 먹으니 밥 한그릇이 뚝딱....

다슬기 수제비는 워낙 유명해서...ㅋㅋ

그래서 수제비의 쫄깃함과 다슬기의 맛이 조개가 들어간 수제비와는 맛이 다르네....

흰 수제비와 초록빛깔의 다슬기의 조합이랄까???

국물의 시원함이 더해지니 전날 술 좀 마셔둘것을... 이란 후회까지.... ㅋ


든든하게 먹었으니 하루 일정 시작해봅니다.






↓ 다슬기 장이다....

밥에 그냥 비벼먹어도 맛있고 김에 싸먹을때 올려도 좋았다...

다슬기의 쌉싸롬함과 간장의 조합.....








(본 포스팅은 구례시 초청 팸투어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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