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남선생, 정윤수선생과 함께 하는 대중문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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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예술이란 좁은 의미를 넘어 보고, 듣고, 말하고, 먹고, 사랑하고, 일상을 분장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할 것이다. 이르자면 미술관에 걸려 있는 그림 한점은 예술이지만 그것을 관람하기 위해 친구와 약속을 잡고, 어떤 옷을 입을지를 결정하고, 그곳에 나가 작품을 보고, 전망이 좋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질감’있는 행위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실천적 의미는 ‘예술’ 그 자체에 있기보다 그것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문화적 사회적 행위이다. 더욱이 한 시대의 문화는 언제나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어떤 ‘가치’와 맞물려 있다. 결국 대중문화 혹은 하위문화를 연구하는 일은 그 시대의 결을 거슬러 훑어가는 일인 것이다.

인문협동...조합 ‘이문회우(以文會友)’ 아카데미에서는 숨가쁘게 뛰어가던 근대화과정 속에서의 대중문화에 주목해보고자 하였다. 그 문화의 속살을 반추하며 우리가 ‘살’아갈 일들을 통찰하기 위해서이다. 대단히 부담스럽고 어려운 기획이지만 인문조합의 이사장이기도 하고 대중문화비평의 전문가인 김창남교수가 직접 맡기로 하였다. 대중문화비평가로서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고 있는 정윤수선생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가 그렇듯, 다양한 영상을 보며, 함께 그 시대의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함께 부르며 그 시대의 문학을 읽는 일들을 함께 할 것이다. 문화란 체험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가장 야심찬 기획이다.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 두눈 제대로 뜨고 보자. 벗들 오셔서 함께 느껴봄이 어떠하신가.

일정; 6월 24일(화) 매주 화요일 7;30-9;30(8강)
장소; 합정동 백주년기념교회 교육관(전 홀트아동복지회)
수강료; 16만원(8강), 인문조합‘이문회우(以文會友)’ 조합원 10% 할인
(입금계좌 : 하나은행 한은순 134-910016-78108)
문의 : 한은순 010-2385-5530